개발자와 치질

정말 오랜만에 쓰는 블로그이자, 개발자와 건강 시리즈인듯 하다..

규링도 솔직히 IBM(이미 버린 몸)인지라, 내 몸만 가지고도 개발자와 건강 시리즈를 여럿 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정작 규링이 걸리지 않는 병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바로 치질.

(전조조차 없다)

안걸리는 게 행운이긴 하다만….

개발자들 의자에 오래 앉아있는 특성상 치질은 피할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한다.

이 치질이 은근 장시간 앉아있는 직업의 경우에 은근 많이 생기는 녀석인데 난 아직 걸린 적이 없다고 은근 무시하고 있던…

근데 일단 내 주변에 걸린 이야기 들리니 갑자기 확 들었다.

치질 있는 분들과 의자의 상관관계를 생각해봐야겠다고…

그냥 가끔 일어나서 혈액순환 좀 시켜주고, 그리고 상시 바른 자세로 앉아서 압력을 잘 분산시켜야 한다는 거 외에는 의자와 관련된 거로는 잘 안떠오르지만, 사실 이건 치질 아니어도 중요한 것인지라…

게다가 자극적인 거 먹지 말고, 위생 잘 챙기고, 설사랑 변비 안생기도록 해야 하는 것도 다른 것들의 건강습관과 연결되어 있고…. 적당량의 물 마시고, 음주 하지 말고…

쓰고 보니깐 그냥 치질 관련된 것도 언급하면서 이걸 끝내야 할지도 모르겠다. ;ㅅ;

아니, 쓰고보니 어차피 다른 건강 챙길 것들하고 겹친단 말야…ㅠㅠ

….이걸 진짜 시리즈로 엮어서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아무래도 책 내용 나올 거 같은데…ㅇㅅㅇ;;;

p.s. 일단 이런 걸로 언급이라도 해야 경각심이 생길 거 같습니다. 진심…

개발자와 과로사

이 주제에 대해서는 좀 민감하고 해서 안적을까도 생각했는데…

몇번 뵙고 온라인에서 친하게 지내면서… 좋은 정보도 공유해 주시고, 가끔은 냉정한 지적도 해주시고 하면서 여러모로 가르쳐 주셨던 선배 개발자가 급성 심장마비로 돌아가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래서 너무 복잡한 데…. 아무래도 개발자와 건강을 안적고 방치하고 하기에는 여러모로 저 또한 감정이 복잡해져서… 일단 좀 적어봅니다.

전 지금까지 이렇게 선배 개발자들 네분이 과로사로 먼저 세상을 떠나는 걸 봤습니다. (이분들은 거의 명백한 과로사..) 그리고 나서 이번 선배의 급성 심장마비… 과로사 아닐까도 싶습니다만… 자세한 건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주변에 개발자가 다섯 분이 건강 이상으로 돌아가셨다는 거… 적은 숫자 아닙니다. 그중에는 과로사도 있습니다. 진짜 뭐라 해야 할지….

그 와중에 제가 알던 형님 중 몇몇 분들이 저더러 이렇게 살지 말고, 가망 있을 때 차라리 해외로 나가라고 하시더군요. 뭐 저도 그걸 보니 막막한 데다가 저 또한 좋은 상태도 아니고 그렇게 죽고싶지 않아서 미국행을 선택하였고, 미국에서 정착하기 위해 여러모로 고생하면서 살았습니다. (근데 막상 온 회사의 일이 미친듯 밤새지 않으면 어떻게 끝내기도 어려울 정도로 개판인 소스코드만 남아있을줄은 저도 몰랐죠…)

도중에 좀 이상한 이야기가 섞여있지만… 개발자들이 제일 가까이에서 겪을 수 있는 건강 이상상태의 결과는 의외로 과로사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더군요. 당장 저만 해도 가만히 앉아만 있으면서 혈액순환 안된다는 걸 여러모로 지적받았고, 이미 순환기 계통 질환을 가지고 있습니다. 좀만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급성 심장마비 혹은 심협증 등 순환기관 질병으로 급사할 수 있고, 그 원인이 과로에 의한 것이라면 저 또한 과로사가 될 수 있습니다. 저 말고도 개발자로 있으면서 여러모로 질병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을껍니다. 혈압과 당뇨, 간 질환 뿐 아니라 여러모로 말이죠… 그리고 그 종점이 암 같은 큰 병이 아니라 의외로 과로사 같은 형태의 급성 사망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서 여러모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개발자로 계시면서 몸 건강해서 아무 문제 없으신 분들은… 제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엄청 축복받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젊을 때부터 건강했던 것이고, 지금 회사에서 급하게 일 몰아쳐서 제아무리 밤새도 멀쩡하다는 것이잖아요. 하지만 제가 볼 때 대부분의 개발자 분들은 무리한 개발 과제 진행하느라 여러모로 지친데다가 일정도 촉박하게 일하고 하면서 여러모로 몸 망치고 있을 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건강하다 싶었던 분도 어느 순간 갑자기 돌아가시고 했던 것도 그렇고…

개발자와 건강 시리즈 적으면서 개발자의 건강을 헤치는 여러 가지 질환과 개발자가 건강에 대해서 신경쓰면서 여러모로 겪는 이야기들을 적어봤는데, 사실 여기서 생기는 작은 병들이 의외로 만성질환으로 이어지는 병으로 가기도 쉬울 뿐더러 그 병들을 돌연사를 일으킬 수 있는 유명한 병들로 번지는 걸 확인하니… 과로사라는 건 의외로 가까이에 있는 거 아닌가란 생각을 자꾸 하게 되네요.

회사에서 과로로 일하다가 죽어야지만 과로사라고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렇게 과로로 하면서 알게 모르게 하나 둘 쌓여있던 것들이 어느 순간 확 터져서 견딜 수 없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 과로사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당하기 싫으면 평소에 건강 관리 하나하나 할 수 있으면서 살아야 되는데… 그걸 위해서는 개발자들 또한 그런 시간을 만들 수 있어야 하고, 그를 위해 좀이나마 더 실력을 쌓고 자신의 일에 대해서 어느 정도 관리와 컨트롤이 가능한 수준 혹은 그런 곳에서 일을 하는 것이 그나마 건강 관리가 잘 되는 비결일 수 있겠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건강 관리 못하는 걸 개개인의 관리 미숙으로 몰아넣는 분들 많은데…. 제가보기엔 그건 이유도 안됩니다. 운동 싫어하는 개인적 성향 가지고 그렇게 몰아가는 거면 모를까 미친듯 일해서 잠잘 시간도 별로 없는 사람한테 잠잘 시간까지 쪼개면서 운동하라고 하는 건 그 사람 병신 만드는 소리밖엔 안되니깐요.

….이 글은 여러모로 좀 맘 복잡한 상태로 적어봤는데…

여러분들 또한 건강 관리 잘 하면서 개발합시다. 남은 사람들 슬퍼하는 걸 몇 번이고 보니 여러모로 맘 복잡하네요….

개발자와 의자

오랜만에 쓰는 개발자와 건강 시리즈인데… 오랜만에 들어 온 만큼 요즘들어서 좀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적어보고 있습니다.

보통 개발자 혹은 개발자가 되고 싶어하는 학생들의 경우에 다든 느끼겠지만… 참 오래 앉아있습니다. 운동하면서 하는 개발자가 얼마나 될지 궁금해 지는군요….(일단 필자인 규링은 요즘 그런 거 별로 없습니다…;ㅅ; 검도하고싶어요…ㅠㅠ) 뭐 이건 개발자 뿐만 아니라 모든 직장인들이 다 해당하는 거 아닐지 모르겠습니다만….

특히 장시간 앉아있으면서 여러모로 앉는 자세나 의자 가지고 엄청 스트레스 받고 싸웁니다. 뭐 젊을때야 걍 대충 앉으면 되겠지라고 생각하겠지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골반 틀어져 있거나 여러 자잘한 이유가 모여서 갑자기 다리에 부종 생기고 하지정맥 걸리고 하는 개발자도 많습니다. 앉아있는 자세가 오래있을 경우에 하체에 걸리는 부담 또한 오래 서있는 사람들과 같이 장난 아닙니다. 전 검도로 다리 좀 망쳐서 부종이 생기는 원인을 제공하긴 했지만 그냥 앉아서 개발자로 살면서도 부종 겪는 분들 많이 있을 겁니다. 사무직 분들 중에 알게 모르게 자기 다리 부어서 붓기 빼는 법 검색하고 하시는 분들 많을꺼라고 생각하는데 개발자가 없을리 없다고 봅니다. ;ㅅ;

그래서 그에 대한 대처방법으로 제일 많이 찾는 것이 바로 의자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사실 그냥 주기적으로 일어서서 스트레칭 해주고 뭐 그러라고는 합니다만은… 실제로 그게 그렇게 쉽진 않네요. 제대로 집중하고 일 하기 시작하면 그냥 몇 시간 날아가 있는 건 기본에… 여러모로 불규칙한 생활들이 자주 일어나서….. 지키면서 하는 것도 좋습니다만 그게 그렇게 안쉽고 하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그냥 좋은 의자를 찾아서 해결하고 싶어하는 거 같습니다.

근데 의외로 건강에 좋은 의자는 편안하지 않습니다. 건강에 좋은 의자는 자기 체형과 상태에 따라서 여러모로 조절 가능한 의자가 건강에 좋습니다. 몸 상태에 따라서 여러모로 수정 가능하게 만들어서 편하게 해줘야 하거든요. 전체적으로 장시간 푹 편하게 앉는 의자는 여러모로 좋은 의자일 수 있지만 이미 몸이 망가진 분들한테는 별로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음… 근데 이건 침대도 마찬가지입니다만…

그래서 개발자분들이나 사무실에서 좋다고 하는 의자들 보면… 의외로 불편한 거 같은 의자들이겠지만 제대로 알고 쓰면 편한 의자들입니다. 의자들에 있는 여러 기능들을 잘 이용해야 합니다. 근데 그걸 잘 알고 쓰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지금이라도 앉아있는 것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아무리 못해도 8시간, 하루의 1/3을 앉아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상당히 중요한 일이죠?

p.s. 실리콘벨리에서는 개발자를 모셔올 때, 좋은 의자를 제공해주는 걸 먼저 해야 한다고 할 정도로 의자에 열성이곤 합니다. 한국에서도 몇몇 업체들이 그랬죠. 거기다가 더해서 사무실에 개인 의자 놓는 사람도 있기도 합니다. 그만큼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될 겁니다.

개발자와 체력낭비

개발자와 건강 시리즈 참 오랜만에 쓰네요….

개발자들 중에서도 야근 엄청하고 에너지 드링크로 미래의 체력을 다 끌어오고 그렇게 개발하시는 분들 꽤 있을 겁니다. 당장 저도 지금 그렇고요…

그러다 보면 뭐 당연하게도 체력따윈 없습니다. 수면? 먹는거임? 이러고 살면 진짜 체력 날라가죠….

이 짓…. 오래하지 마세요. 죽는 병 걸릴 겁니다. (제가 걸렸어요.)

좀 짧은 글인데 일단 제가 요즘 걸린 병 좀 정리하고 건강하게 사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 본 걸 하나 하나 좀 정리해볼께요.

몸이 붓는 건 장기 이상이 있다는 겁니다

건강 이야기를 하면서 사람들이 이해를 못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걸 제목으로 달아봤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몸에 부종이 생겨서 붓는 거랑 살이 쪄서 붓는 걸 구분을 안한다. 병으로 부어도 살쪘다고 하고 살쪄서 부어도 살쪘다고 한다. 그러고는 구박한다.

살이 찌면 몸에 지방 혹은 살(세포)이 붙어서 “불어오른다” 또는 세포량이 많아져서 “불어오른다”. 몸에 부종이 생기면 몸 속 세포에 부종이 생겨서 “붓는다” 또는 세포에 부종이 침투해서 체세포가 “불어오른다(붓다)”.

이 표현을 따로 적어본 것이 뭐냐면, 살찐 건 그냥 살이다만 부어 오른 자리는 사람이 통증을 느낀다. 이거 중요하다. 때론 통증을 느끼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몸 어딘가가 망가져서 원래대로 돌아올 수가 없다.  살은 빠지면 된다고 하는데 붓기는 그런 게 아니다.

이걸 왜 개발자와 건강에 적었냐면… 정상적인 개발자들은 몰라도, 과로니 뭐니 하면서 살이 찐 개발자들은 자기가 살만 쪘는지 부종이 있는지를 좀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한다. 살만 쪘으면 빼면 된다. 근데 부종은 어딘가 장기 이상으로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신장.

그리고 말랐거나 정상이라 하더라도 어딘가 몸 좀 이상하거나 다른 곳이랑 반응 다르다 싶어도 그건 정상같아보이는 부종일수도 있다.

건강 소홀히 하진 말자 진짜.

부종 이거 누구나 생길 수 있다. 괜히 없는 척 하지 말고, 뭐 좀 살쪄보인다고 대충 막 대하지 말자.

밤낮 바뀌기

솔직히 이건 나만 그런가 싶기도 할 정도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몸 망가지는 가장 빠른 지름길 아닌가 싶다.

지금도 그렇지만, 일하다가 보면 도저히 몸이 견디질 못해서 낮에 졸음이 생겼다. 근데 그 졸음이 어느 정도 막 지나고 나니깐 낮하고 밤이 조금씩 틀어지기 시작했다. 어이가 없더라…

그러다가 그게 년단위로 쌓이니 오늘처럼 새벽에 워드프레스로 글을 쓰는 상황이 되었다. 새벽 3시를 향하고 있다. 다들 이 시간에는 진짜 자야 하는 시간이다. 근데 잠을 못잔다. 그러면 이 잠을 언제 자냐고? 낮에 잔다. 낮에 도중에 연락 끊기거나 응답 안하면 책상 앞에서 고게 떨구고 몸 축 늘어져서 자고 있는 상황일 가능성 99.9%이다.

근데 웃긴 것이.. 지금 졸리다. 근데 누우면 몸이 아파서 잠을 못잔다. 그래서 깨있는다. 잠을 자야 하는데 못자서 머리가 아프다. 그 상태로 아침에 연구실 가서 코드 짜고 설계 기록한다. 그러다가 정신이 없다. 정신 좀 차리고 보면 이미 몇시간 자고 있었다. 그러면 당연히 리듬 다 깨져서 개발은 진행 안되고, 리듬 깨지면 몸도 개판되어서 밥먹고도 소화 안되서 소화불량나고 변비 걸리고 붓고 난리난다. (살찌는 게 아니다. 붓는거다. 차이 확 난다.)

아마 밤낮없이 걍 미친듯이 일하는 사람들 중에 이렇게 밤낮 바뀌는 사람들 상당히 있는 거 같다. 아침에 일어나서 일하고 운동하고 그러라는데 그걸 못한다. 건강한 거 먹으라는데 그걸 못한다. (돈없어서) 그러면 확실히 확 엎어져서 망하는 건 지름길인 듯 하다.

건강 좀이라도 챙길 수 있어야 한다.

개발자와 건강 10

종합비타민… 건강 챙기기 위해서 사람들이 많이 먹죠. 근데 뭣모르고 먹고 하다보면 이걸 왜 먹나 싶을때도 있을 겁니다.

비타민에 대해서는 뭐… 인터넷 뒤지면 잘 나올꺼고. 저희한테 필요한 건 나한테는 어떤 비타민이 필요한가를 찾는 방법과.. 비타민 구입금액입니다. ;ㅅ;

무슨 비타민을 먹어야 할지는 비타민에 대한 것과 종합 비타민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면 의외로 많이 나옵니다. 약사들이 블로그 등에 올려놓은 글들도 상당히 많이 있다보니 뭐….. 특히 피로 회복을 위한 항산화제 들어있는 걸 찾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간때문이야~”를 외치면서 광고보고 우루사를 찾기도 할텐데.. 우루사는 비타민제가 아니니…. ㅇㅅㅇ;; 이런 거 잘 모르겠으면 꼭 찾아보세요. 우루사를 비타민으로 착각하신 분들 은근 많습니다. 우루사에도 비타민 B1, B2가 있긴 한데… 간 기능회복을 위해 UDCA가 주를 이룬다고 보면 됩니다. 우루사에 비타민 추가한 제품도 있긴 합니다. 찾아보시면 나올꺼에요.

그리고 비타민같은 건강 보조식품의 경우에는 여러모로 상품도 많아요…. 진짜 첨 들어보는 약인데 박스 보니 좀 이름있는 제약회사에서 업그레이드 해서 나온 제품도 있고… 뭔가 알 수 없는 것들 막 들어있는 것을 가지고 좋다고 광고도 하고…. 이젠 이런 걸 걸러서 들을 수 있어야겠죠?

요즘은 N모 포탈에서 서비스 하려고 대대적으로 다듬어서 그런건지 몰라도… 의약품 DB가 좀 보기 좋아졌습니다. (진짜로. 제대로 개판인 건 장난아님) 검색해보면 성분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줍니다. 의약 정보가 대대적으로 서비스화 되어서 제공되고 복약지도도 충분히 해야 하기 때문에(복약지도 제대로 안하는 거 신고하면 신고보상금 나옵니다. 무지 적지만..) 그쪽 업체들이 신경 좀 썼죠. 그런 거 잘 보시면 됩니다. 기존에 뭔 약을 어떻게 업그레이드 했는데 그에 따른 호능과 부작용 정보도 상세하게 기입되어 있습니다. 좀만 검색해봐도 좋은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저야 뭐 아로나민 좀 먹었었고.. 요즘 너무 피곤해서 아로나민 씨플러스 먹고 있기도 합니다만..(그러고도 간이 그모양이냐!) 그래도 고3때 아로나민 먹어서 어떻게든 대충 버텼었습니다. (….아니, 못버티면 그냥 죽는거였어. ㅡㅅㅡ) 특히나 정신적인 소모가 많은 개발자들의 경우에는 가만히 있는다 해도 몸 상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필요하다 싶으면 비타민을 보강해서 건강하게 살아보는 것도 좋은 것이라 봅니다.

건강하게 삽시다. ;ㅅ;

개발자와 건강 9

오늘의 결론: 피는 속일 수 없다.

왜 결론부터 쓰냐면요…. 제가 겪은 이야기를 쭉 쓰기만 할 거라서요..ㅇㅅㅇ;; (내가 지금 마츠이 레나 보고 싶어서 글 빨리쓰고 그냥 넘어가는 거 아님.)

사실 직장인들이라면 2년에 한번씩 정기검진 받으실 겁니다. 이건 아무리 못해도 꼭 받죠. 그러면서 꼭 하는 것이 피검사인데…. 이게 은근 솔직합니다.

저도 혈압 검사하면서 거의 매 분기마다 한번씩 피검사를 합니다. 혈압 이외에 다른 곳에 병이 생겼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게 바로 피검사죠. 소변검사도 있지만… 소변검사는 특정 오차가 나기도 하다보니…. (남자의 경우에는 성행위 하고나서 소변검사 하면 요단백이 있기도 합니다. ㅡㅅㅡ)

그리고 혈액은… 무지무지 솔직합니다.

요즘 같이 일하는 분이 “너 자꾸 조는 거 습관인 거 아니냐”라고 하셨는데…. 지금 제 간수치가 초초초~비정상이 나와서 조는 겁니다. ;ㅅ; (그래서 오늘 의사한테 무지하게 혼남…) 얼마나 초초초~ 비정상이냐고 하냐면…. 의사 5명 중 4명은 “지금 이상태로 일상 생활 할 수 있습니까?”가 당연하다는 듯이 나오는 상황이라고만 말하겠습니다…. (운동을 하니깐 다른 수치들이 정상화 되어서 다행이지…. 무지하게 혼남…;ㅅ;)

간 수치는 마른 사람이라 해도 지방간 걸리기 쉽다보니 내가 말랐다고 해서 간이 나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이기도 하고… 일주일에 7일을 술마시고 다니는 분들이 간 안좋은 건 당연한 것일거고…. 밤새거나 스트레스 많이 받는 분들은 당연히 간 안좋습니다. 게다가 간이란 장기의 별명… 많이들 들으셨죠? “침묵의 장기” …간은 아프다고 해서 신호 안줍니다. 간 이외의 것들이 신호를 주죠. ㅡㅅㅡ

당, 콜레스테롤, 간 등등의 기본 기관들에 대한 기초적인 검사로 이용되는 혈액 검사덕분에 그나마 심하기 전에 알아내는 건 좋습니다만….

이넘의 개발자 인생으로 있으면 얼마나 더 힘들게 될지… (이게 과연 개발자들만의 문제일까…. 한국 전체가 다 이럴텐데….. ;ㅅ;)

2년에 한번 피검사 받으니 대충 하자라는 식이라던가.. 피검사 받을꺼니 그 전날부터 신경 좀 써서 아무 이상 없게 넘어가려 하지 마세요. 피는 의외로 솔직합니다. 그정도로 넘어갈 정도의 것들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피검사로 나오는 건강 정보 무시하고 대충 살면 저처럼 됩니다 진짜로…ㅡㅅㅡ

바쁘더라도 솔직하게 검사 받으세요. 개인적으로 검사받고 의사랑 상의하세요. 그래서 문제 생기기 전에 그냥 솔직하게 건강 챙겨봅시다.

예방책으로써 피검사를 하는 겁니다. 절대 불리한 거 찾아내기식으로 하는 거 아닙니다. \;ㅅ;/

p.s. 당같은 건 모르고 있던 상태에서 심해진 결과 받으면 그대로 불리해 지는 게 한두가지가 아니니 꼭 신경씁시다.
p.s.2. 불리한 거 찾아내기식은 미국식 의료보험 끌고오려고 하는 미친넘의 높으신 분들이나 받으라 그래요.
p.s.3. 간때문이야… 간때문이야…;ㅅ;

개발자와 건강8

개발자가 감기 걸리는 일 상당히 많습니다. 저도 실제로 지금 걸렸고요…

특히 환절기때 제대로 적응 못해서 걸리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여름. (초여름 감기는 개도 안걸린다는데…. 규링은 개보다 못했어…;ㅅ;) 이런 경우 다음과 같은 상황 땜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보니 각별히 신경 써야 겠습니다.

  • 작업 공간이 청소가 안되어 있는 경우: 의외로 개발자들 중에 책상 깔끔하게 쓰는 분들 몇 없으실텐데요…. 정리해 주세요. 책상에 먼지 쌓여서 좋을 거 하나도 없습니다. 그 상태로 선풍기나 에어컨을 틀었다고 생각하면…ㅡㅅㅡ;;
  • 컴퓨터 열 때문에 덥다고 해서 자꾸 선풍기와 에어컨을 가까이 하는 경우: 이것도 저도 그렇습니다만… 컴퓨터에서 나는 열이 본체에서 나오다 보니 컴퓨터를 가까이 놓고 있으면 주변이 덥긴 합니다. 그럴 때 그냥 덥다고 해서 선풍기나 에어컨 끼고 그대로 있다가 밖에 왔다갔다 거리면.. 그대로 기온차에 적응 못하고 몸 망가져서 감기옵니다. 컴퓨터 안쓸 땐 재우거나 꺼두죠. 그리고 가볍게 기분 전환용 운동을 해봅시다. ㅇㅅㅇ (가뜩이나 개발자들 운동 부족인데…)
  • 밥 잘 챙겨먹기: ….몸이 적응하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해줘야 하는 겁니다. ㅇㅅㅇ 다른 의도 없어요. 제가 지금 밥도 잘 안챙겨먹고 바쁘다고 빵먹고 돌아다녀서 솔직히 몸이 좀 허술해지긴 했습니다만… 될 수 있으면 밥 챙겨먹죠. ;ㅅ;

이 외에도 여러가지 원인들이 있겠지만… 될 수 있으면 조심합시다. 가뜩이나 한국에서 개발자로 살면 몸 못챙겨서 폐 잘라내기도 한다고 전세계적으로 유명한데…ㅡㅅㅡ (일본 개발자 친구와 떠들다가 나온 이야기..)

건강하게 삽시다. ㅇㅅㅇ/

개발자와 건강 7

개발자로 있으면서 몸 망가진다고 운동들을 많이 합니다. 특히 거의 대부분은 헬스장을 가죠. ㅇㅅㅇ

근데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운동하겠다는 건 좋아서 운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 온 몸이 쑤십니다. 운동 안하다가 하니깐 당연히 온 몸이 쑤시죠. 간단한 운동을 하더라도 거의 매일같이 앉아만 있던 사람들이 하면 진짜로 안되는 게 운동입니다. 그러다가 보면 설렁설렁 하게 됩니다. 저도 그랬으니깐요. 그러다가 프로젝트며 뭐며 걸리면 운동 안하게 되죠. (여유따윈 없는 프로젝트도 많아서..)

그래도 그때 잘 넘기셔서 운동을 계속 하는 걸 추천합니다. 제가 요 작년쯤부터 운동 거의 안하고 몸망가 졌었는데.. 설렁설렁 거리면서 헬스 가는 건 전혀 도움 안됩니다. 그래서 제가 운동 종목을 바꿨죠. ㅇㅅㅇ 어제부로 검도 시작했습니다. (바지기도 힘들 뿐더러 금전도 많이 나가기 때문에 쉽게 못끊을 거라 생각하고 시작함)

어떤 운동을 하시더라도 운동을 시작하면 초반에 힘든 건 있습니다만… 꼭 잘 극복해서 건강한 개발자가 됩시다.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