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 바뀌기

솔직히 이건 나만 그런가 싶기도 할 정도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몸 망가지는 가장 빠른 지름길 아닌가 싶다.

지금도 그렇지만, 일하다가 보면 도저히 몸이 견디질 못해서 낮에 졸음이 생겼다. 근데 그 졸음이 어느 정도 막 지나고 나니깐 낮하고 밤이 조금씩 틀어지기 시작했다. 어이가 없더라…

그러다가 그게 년단위로 쌓이니 오늘처럼 새벽에 워드프레스로 글을 쓰는 상황이 되었다. 새벽 3시를 향하고 있다. 다들 이 시간에는 진짜 자야 하는 시간이다. 근데 잠을 못잔다. 그러면 이 잠을 언제 자냐고? 낮에 잔다. 낮에 도중에 연락 끊기거나 응답 안하면 책상 앞에서 고게 떨구고 몸 축 늘어져서 자고 있는 상황일 가능성 99.9%이다.

근데 웃긴 것이.. 지금 졸리다. 근데 누우면 몸이 아파서 잠을 못잔다. 그래서 깨있는다. 잠을 자야 하는데 못자서 머리가 아프다. 그 상태로 아침에 연구실 가서 코드 짜고 설계 기록한다. 그러다가 정신이 없다. 정신 좀 차리고 보면 이미 몇시간 자고 있었다. 그러면 당연히 리듬 다 깨져서 개발은 진행 안되고, 리듬 깨지면 몸도 개판되어서 밥먹고도 소화 안되서 소화불량나고 변비 걸리고 붓고 난리난다. (살찌는 게 아니다. 붓는거다. 차이 확 난다.)

아마 밤낮없이 걍 미친듯이 일하는 사람들 중에 이렇게 밤낮 바뀌는 사람들 상당히 있는 거 같다. 아침에 일어나서 일하고 운동하고 그러라는데 그걸 못한다. 건강한 거 먹으라는데 그걸 못한다. (돈없어서) 그러면 확실히 확 엎어져서 망하는 건 지름길인 듯 하다.

건강 좀이라도 챙길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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