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한 번 영업 뛰어봐.”

아까 밥먹고 잠깐 잠이 들었었는데… 옛날 기억이 떠올랐다. ㅡㅅㅡ 이미 완성은 커녕 준비 단계도 진행 안된 말만 나온 기획 가지고 기능을 대충 막 넣고는 미리 브로슈어 만들고 영업맨들한테 죄다 들려줘서 밖에다가 홍보한다. 그리고는 실제로 사람들이 써보려고 앱 깔면 “왜 이 기능 없어요?” “아, 그건 지금 거의 다 만들어서 업뎃 준비중이에요.” 이라고 사기로 입 털고…

그러다가 문제 생겨서 일정 늦어지고, 영업쪽에서 개발팀에 욕 미친듯이 퍼붓기 시작하고, 그리고 개발 도중에 여러 문제 터지는 것까지 죄다 개발자들이 뒤집어 쓰는 탓에 서비스 되는 데까지는 이전 보다 더 걸렸다.

이걸 가지고 이제 죄다 개발자들이 욕먹고 피해 뒤집어 쓰고 해서 억울해서 한 소리 했었다. 그런 식으로 주먹구구식으로 일을 하냐고.. 그러고 나서 들었던 소리.

“니가 한 번 영업 뛰어봐.”

저런 거 없으면 안된다는 개소리였다. 근데…. 지금 보면 그때 그 삽질은 죄다 거품이었다. ㅡㅅㅡ 그때 잠깐 반짝이로 영업 실적 오르는 건 있지만, 그 외에는 약빨 금방 떨어진다. 그러면 또 다른 아이디어 내놓고…(반복)…(반복)…

근데 정작 저런 거 아니어도 영업 실적 무지 잘나오는 다른 영업팀이 있었다. 결국은 영업맨의 자질 문제…ㅡㅅㅡ

p.s. 써보니 진짜 잡소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