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UNIX

음… 솔직히 말하면 이게 상당히 애매한 용어이다. 왜 애매한 용어인지를 알려주겠다는 식의 글이라 보시면 될 거 같다.

PC-UNIX는 PC에서도 동작을 하는 유닉스를 말한다. 근데 이게 용어로 써있는 책을 잘 뒤져봐라.. 미국과 유럽 계열에서는 거의 없을 것이다. 주로 아시아 계열의 책이나 용어집에서는 반드시 나온다. (위키백과에서도 영어로 써있지도 않다. ㅡㅅㅡ;;)

이 용어를 주로 쓰는 곳은 바로 일본이다. ㅡㅅㅡ 주로 운영체제에 대한 서적을 뒤져보면 PC에서 동작하도록 나온 유닉스를 말하며, 원래 명칭으로는 Unix-like system의 일부분중 PC에서 돌아가는 녀석들을 모아다가 죄다 PC-UNIX라고 써놨다.

원서보면 거의 헷갈리는데 이 용어가 나중에 산업기사/기사 보는 분들은 꼭 한번씩은 접한다. 그러다 보면 이 용어갖고 여러모로 말이 무지 많이 돌기도 한다. (근데 현업에서만 개발하는 인간들은 그런 거 필요없다. ㅡㅅㅡ)

이 용어에 대한 일본측 원서에서는 이 운영체제들에 대해 이와 비슷하게 정의하고 있다. [고가의 대형 컴퓨터를 동작시키기 위한 Unix를 PC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아키텍쳐 지원과 메모리 관리 기능의 수정 등을 통하여 PC에서 동작이 가능하도록 만든다. 단, 유닉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들은 거의 그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라고들 써 있다. 아니면 이 문장 순서의 변경이 있긴 하겠지만 기본적으로는 PC에서 동작 가능하도록 설정은 다 맞춰주면서 기능은 그대로 가져간단 것이다. 뭐, 유닉스 시스템이 그만큼 성능적으로는 인증되어 있는 시스템이니 그럴 수 밖에 없겠지만..

일단 여기에 속하는 듯하게 적어놓은(?) 유닉스 계열의 시스템들은 다음과 같다.

  • PANIX
  • XENIX
  • Linux
  • FreeBSD
  • NetBSD
  • OpenBSD
  • Solaris/OpenSolaris

…좀이라도 유닉스 시스템을 아는 사람들은 바로 보고 눈치챘을 것이다. 여기에 있을 필요가 없는 녀석이 하나 눈에 띈다는 것을…ㅡㅅㅡ;; 그리고 대놓고 타분류화된 녀석이 또 하나 있다…ㅡㅂㅡ;;

애당초 리눅스의 탄생이 PC에서 돌리는 유닉스였고, 솔라리스는 x86 플랫폼 지원을 하다 보니 어쩌다 PC도 지원한다. 게다가 10부터 오픈소스화 되는 바람에 PC에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었고, 오픈솔라리스는 원래부터 대상이 PC다. ㅡㅅㅡ

뭐, 이것저것 골때리는 용어이긴 한데.. 그냥 PC 구동용 유닉스라고만 대충 생각하고 넘기면 될 듯 하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이 사이트는 스팸을 줄이는 아키스밋을 사용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