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컴퓨터로 어디까지 시험할 수 있어요?

음… 오늘 과제하고 시험공부 하는 중에 리눅스를 공부하고 싶어하는 후배한테 버추얼 박스로 우분투나 페도라를 써보라고 했을 때, 그친구가 직접 컴퓨터를 써보고 싶다고 해서 난 그냥 라즈베리 파이를 가지고 하면 재밌게 해볼 수 있다고 조언을 했다. 왜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ㅇㅅㅇ

근데 그친구 질문이 좀 맘에 걸렸다.

“이걸로 어디까지 시험해 볼 수 있어요?”

아마나 얼마나 많은 작업을 해볼 수 있냐는 의도였겠지만… 니가 쓰는 갤투와 비슷할 정도로 쓸 수 있다고 했다. 솔직히 APM을 이용해서 웹 및 DB 서버로도 쓸 수 있을 테고, XBMC로 만들어서 쓸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외에도 가벼운 작업들을 많이 할 수 있을 텐데… 은근히 당장 알려줄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었다.

너무 자연적으로 달아놓고 필요할 때만 조금씩 쓰고 있어서 그럴까.. 아니면 작업만 여러모로 해놓고 포스팅을 안해서 많이 까먹은 걸까… 과연 이녀석으로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ㅇㅅㅇ

라즈베리 파이 구동사진지금 돌리고 있는 라즈베리 파이… 가벼운 소스 테스트중이다. ㅇㅅㅇ;;

 

지금 위의 화면에서 하고 있는 것은 내가 개발했던 시뮬레이션의 자료 처리중에 일부 자료형의 링크드 리스트 노드가 의도하지 않은 값을 넘겨받아서 오류가 난다길래 지금 노드를 테스트 하는 녀석을 만들어서 돌려보고 있는 화면이다. 어차피 어쩌다 일어나는 데다가 작은 연산들의 집합체다 보니 그냥 이정도로도 충분한 테스트 머신이 되었던 것이다. 대신에 시간과 전기세는 내 편이 아닌지라 집 컴으로 안하고 라즈베리 파이로 하고 있는 거지만..ㅇㅅㅇ;;

근데 아직 이런 걸 보여줘도 대충 이렇게 쓴다는 것만 이해하고 가서 그런가 좀 찝찝한 설명이 된 거 같은데…

아무래도 시험 끝나고라도 이런 걸로 뭘 할 수 있는지를 직접 해보면서 포스팅 해봐야 겠다. 왠지 내 공부도 될 거 같다. ㅇㅅㅇ/

라즈베리 파이 방열판 장착 부위에 관하여

라즈베리 파이에 방열판 장착한 사진을 제가 뒤늦게 잘못 업로드해서 사진 재첨부 후 다시 올렸습니다. ㅇㅂㅇ;;

여기에 의문이 드는 분들이 계셔서 글을 올립니다. “왜 세곳에 붙여요? 파는곳에서는 방열판 두개 줬는데?”

Micheal Dornisch라는 분의 블로그에서 참조한 사진을 인용하겠습니다.

 

이분이 직접 촬영하신 라즈베리 파이의 온도입니다. 인터넷으로 동영상 감상을 하는 상황에서 촬영한 것인데, 중앙에 있는 것이 SoC, 왼쪽 하단에 있는 것이 voltage regulator(전압 조정기), 오른쪽에 있는 것이 USB/Ethernet Controller입니다. SoC보다 이더넷/USB 컨트롤러 쪽에 발열이 더 심한 걸 보실 수 있죠?

라즈베리 파이는 작은 보드안에 이것저것 다 집어넣느라 칩 설계도 여러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해두었습니다. 특히 USB, 이더넷 같은 외부 I/O를 칩 하나에 통합해 두어 작업하여 설계 단순화 및 하드웨어 오류 검출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오히려 많은 업무를 하게 되어서 발열량이 많은 칩셋이 되어버렸습니다. 데이터 프로세스 처리와 더불어서 데이터 I/O에 의한 처리도 디바이스의 소형화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래서 일단 SoC와 이더넷/USB 칩셋은 방열판을 다는 것이 좋습니다. (판매처에서도 두개 주는 것이 그 이유죠)

근데 저 밑에 있는 voltage regulator에는 왜 다나고요? 여러분 PC에 있는 파워 서플라이에 쿨러 달려있는 거랑 마찬가지입니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전원이 USB 같으면 DC입니다만 그 전압이 항상 일정하지 않습니다. 사용 가능한 정도 이상의 전압, 전력이 들어오더라도 그 수치가 미묘하게 들락날락 거립니다. (그래도 측정기로 알아볼 수 있는 정도이니 별 신경 안쓰는 겁니다) 그걸 PCB 내부에서 사용 가능한 전압, 전력으로 나눠서 처리해야 하는데 그 부분에서 여러모로 조정을 시켜주기 위한 게 voltage regulator입니다. 이녀석이 조금이나마 안정적으로 동작하게 하기 위해서 방열판을 달아주면 좋은 것이죠.

Michael Dornisch의 참고용 외부링크를 들어가 보시면(당연히 영문입니다.) 본인이 측정한 상태와 측정 결과, 그리고 PC 메인보드용 방열판 잘라서 달아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라즈베리 파이에 프로그램 설치하기

터미널에서 apt-get으로 설치하려 했다가 이전 글에서 보면 권한 문제로 안되는 걸 볼 수 있는데…

사실 리눅스를 조금 써보신 분들은 아마 아실 겁니다.

아까 명령어도 이런 식으로 쳤어야 합니다.

sudo apt-get -y install emacs

 

라즈베리 파이에 emacs 설치중…

앞에 sudo 라는 명령이 들어갔습니다. 이 명령을 통해 root (관리자) 권한을 획득하여 설치를 해야 합니다. 근데 기본 계졍인 pi는 root와 같은 그룹이면서 사용에 일부 제한이 있는 계정인지라… 그냥 저것만 붙이면 바로 동작합니다. ㅇㅅㅇ (다른 리눅스들과는 달리 암호도 안물어요. ㅡㅅㅡ)

 

이런 식으로 깔끔하게 설치되었으면 그대로 사용하면 됩니다. ㅇㅂㅇ/

근데 라즈베리 파이 성능상 얼마나 잘 될지 모르겠군요. (규링의 제 3의 개발툴인 emacs….) 이런 식으로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찾아서 설치하면 될 거 같습니다!

어제 라즈베리 파이 셋팅을 하던 걸 보여드립니다.

(*이 포스트는 제가 SD카드에 이미 라즈베리 파이용 OS를 설치한 뒤에 올리는 포스트입니다)

집에서 라즈베리 파이를 셋팅하고 사진찍은 겁니다. 복잡해 보이죠? 복잡합니다. ;ㅅ;

작은 장치에 여러모로 주렁주렁 달리다 보니 복잡도가 장난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키보드 + 마우스 통합으로 된 무선 리시버를 꼽으면 그나마 복잡한 게 사라질지도 모르겠군요. (아직은 그렇게까지는 안쓰는 중이라..)

라즈베리 파이의 다른 건 연결하고 하는데 둘째치더라도 전원은 연결만 하면 바로 실행되기 때문에 전원선은 제일 마지막에 연결해 주세요. ㅇㅅㅇ

그렇게 실행하고 모니터 화면을 보시면 뭔가 글씨들이 주륵주륵 내려갑니다. Fail 안뜨는지만 확인해 주세요. 설정값이 비어있어서 확인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그것도 나중에는 얼마든지 변경됩니다.

그리고 이 화면이 라즈베리 파이의 OS가 최초 실행시 뜨는 화면입니다. 배경이 블루스크린이라서 보기 싫으실 분들도 있겠지만 설정해 주세요. ㅇㅅㅇ

여기에 있는 각 메뉴들이 어떤 메뉴들인지를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 info: 지금 보고 있는 툴이 뭘 위한 건지 적혀있습니다. 사실 이 툴은 root 권한을 취득하기 위한 sudo 명령으로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시스템 중요 설정에 대하여 간단하게 맞출 수 있도록 보여주는 부분이죠. 이외에 기타 세세한 부분은 그냥 각자의 config 파일을 열어서 고치는 수밖에 없습니다.
  • expand_rootfs: root 파티션을 늘려줍니다. SD카드에 라즈베리 파이용 리눅스를 설치하면 기본적으로 2GB의 파티션을 잡아서 처리합니다. (그 이상의 공간은 그냥 자유 영역으로 남겨놓습니다) 이 부분을 늘려서 자유롭게 SD카드 용량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므로 해주시면 됩니다. 자동으로 적용 다되고 나면 재시작시 파티션 적용해준다는 메세지가 나오니 적용 후 전원 뽑다가 다시 켜주세요.
  • overscan: 그냥 사용할 때는 모르지만, 동영상 재생 등의 경우에 볼 수 있다. (XBMC 설정시 꼭 나옴) frame buffer depth 처리에 따라 검은 블랙 프레임 라벨이 나오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럴 땐 저 설정을 그냥 Disable로 설정해 준다. (평상시엔 거의 볼 일 없다)
  • configure_keyboard: 키보드 레이아웃을 변경한다. 사실 키보드 레이아웃이라고는 하지만 언어별 레이아웃이 아닌 디바이스별 키보드 레이아웃이므로 그냥 써도 무관할 것이다.
  • change_pass: 기본 유저인 pi의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옵션이다.
  • change_locale: 시스템 로케일 설정을 하는 부분이다. 시스템 지원 언어를 지정하는 곳이니 다국어 지원을 위해서 필요하면 설정하는 것이 좋다. (추가 로케일 설치 시 인터넷 연결 필요) 웹사이트 돌아다니는데 알 수 없는 네모로만 된 글씨를 보기 싫어서 규링은 그냥 죄다 추가했다. ㅇㅅㅇ;;;
  • change_timezone: 시간대를 설정하는 옵션이다. 라즈베리 파이에는 내장 시계가 없다. (메인보드 내장시계의 원리를 아는 분들은 이해 될것이다) 시간은 인터넷에서 받아온 시간을 기점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받아오는 컴퓨터의 현재 시간대를 아는 것은 중요하다. 반드시 맞추자.
  • memory_split: 라즈베리 파이 B모델 (512MB 램 장착)형은 CPU, GPU가 가지는 램 영역에 대하여 공간을 따로 쓴다. 그러나 이 영역을 조정하여 작업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이 설정이다. 어느정도 고급 설정이므로 검색을 해보고 작업하자.
  • overclock: 라즈베리 파이로 오버클럭할 때 쓰는 것이다. 이걸로 오버클럭 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해보고 싶은 분들은 해봐도 된다. ㅡㅅㅡ
  • ssh: 라즈베리 파이를 외부에서 ssh 연결로 접속 가능하게 할 것인지 설정하는 것이다. ssh 기본포트가 열리므로 공유기 설정을 좀 해주면 접속이 가능해진다. (암호 설정을 한 다음에 하자)
  • boot_behaviour: 초기 부팅시 바로 GUI 데스크탑 화면을 보여줄 것인지 말것인지를 정하는 화면이다. 설정과 해제밖에 없으니 그냥 선택해서 설정하면 된다. 규링은 그냥 바로 GUI로 고~ (이런 건 얼마든지 바꿀 수 있잖아)
  • update: 라즈베리 파이의 리눅스를 업데이트한다.

이정도만 알고 설정해도 설정이 쉽다. ㅇㅅㅇ (사실 이 설정이 거의 전부지만)

이 설정을 마치고 Finish를 하면 부팅이 완료된다. (esc로도 나갈 수 있긴 하다만…)

데스크탑 환경으로 설정했기 때문에 규링은 바로 GUI 환경이 떴습니다. ㅇㅅㅇ/

이제부터 여러모로 쓰고싶은 예기들이 많아지는 시간~ ㅇㅂㅇ/

라즈베리 파이를 갖고놀기 위한 구성품들

위에 있는 대로 준비해 주세요. (…)

라기보단 저기있는 국화차와 컵과 약은 준비물이 아닙니다. ㅇㅂㅇ;; (규링의 개인물품이에요..ㅇㅂㅇ;;)

라즈베리 파이에는 여러모로 붙일 수 있는 게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최소한의 것들만 정리하면 다음과 같이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

  • 라즈베리 파이 본체: 당연하겠죠? ㅇㅅㅇ?
  • SD카드: 4기가 이상을 권장합니다. 512M 신품으로 사셨다면 class 10도 인식은 하나 그리 빠른 속도는 기대하지 마세요. 그냥 싸게 살 수 있는 class 4 정도여도 됩니다.
  • 키보드, 마우스: 집에 굴러다니는 거 쓰세요. (전 집에 구르는 마우스가 MS의 블루트랙 밖에 없어서 그냥 저거 쓰는중)
  • HDMI 케이블: 라즈베리 파이는 HDMI 출력을 지원합니다. DVI 변환 젠더 사다가 DVI로 변환해도 됩니다. 이 외에 비디오 출력은 라즈베리 파이에 붙어있는 노란색 동축 꼽는 곳이 있는게 그곳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ㅇㅅㅇ (full analog) 참고로 그 옆에 있는 건 이어폰 잭.
  • 유선 랜: 라즈베리 파이 초기 셋팅시 로케일 및 타임존 설정, 업데이트 등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최초 셋팅에 한해서는 유선 랜을 꼽아주세요. 무선 렌 셋팅하는 건 나중에 포스트합니다.
  • micro-usb 케이블: 사진에는 없습니다만… 이게 전원선입니다. (데이터 통신용 아닙니다) 안드로이드 쓰시는 분들은 집에 뒹구는 충전 케이블 쓰세요. 전 없어서 샀습니다. ㅇㅅㅇ (난 애플제품 아니면 윈도우 폰밖에 없다고…;ㅅ;) 아님 그냥 안드로이드폰 충전기 정도의 전력으로도 돌아갑니다만… 안정적 공급을 위한 것들이니 선택 잘하세요.
  • USB 허브(옵션): USB 포트가 두개밖에 없으니 장비를 더 달기 위해서는 포트가 필요합니다만…. 좋은 거 쓰세요. 어정쩡하게 싼거 쓰면 저전력에서 동작 안합니다.

이게 끝입니다. ㅇㅂㅇ

사실은 방열판도 달아야 되나 방열판 달아야 하는 곳에 대한 설명을 좀 적어서 포스트 하고 싶어서 넘어갑니다.

라즈베리 파이의 도착

어제 (30일)에 도착한 라즈베리 파이입니다. ㅇㅅㅇ

라즈베리 파이는 여러모로 유명한 초소형 컴퓨터입니다. 규링은 이걸로 리눅스 동작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이 작은 컴퓨터로 여러모로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일부러 주문했습니다. (사실 규링의 호기심이 발전한 것이라고는 말 못함. ㅇㅅㅇ)

 

정품 케이스를 같이 주문해서 도착하고 나서 제일 먼저 씌워줬습니다. 이걸 초기 셋팅하는 것을 다음 포스트에서 보여드리겠습니다. ㅡㅂ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