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와 건강 – 03. 모니터 고를 때 피해야 할 것들

요즘 모니터 너무 잘나와서 피해야 할 거 있을까 싶기도 한데… 실제로 있습니다.

일단 모니터 높이 조절 안되는 모니터 피해야 합니다. 아니면 제발 모니터 높이를 눈높이에 맞춰서 쓸 것을 권장합니다. 눈높이랑 모니터 높이 맞춰줄 수 있어야 합니다. 모니터를 내려다가 보게되면 목 굽고 목 주변 근육 굳고 자세 꼬이고 해서 난리나기 딱 좋습니다. vesa 홀이 있는 모니터에요? 하면 그냥 사서 모니터 암이나 별도의 스탠드 연결해서 조절하면서 쓰면 됩니다.

모니터 해상도? 뭐 좋은 거 쓰세요. 대신에 좋은 거 쓰는 대신 폰트 사이즈나 화면에 아이콘 작게 나오는 거 그냥 그러려니 하고 쓰는 건 아닙니다. 눈에 피로 문제가 생각 이상으로 축적됩니다.

모니터 그리고 제발 멀리 두세요. 가까이서 보려고 하는 걸로도 거북목 되기 쉬운 것도 있지만, 가까이서 보는 걸로도 눈에 피로가 장난 아니게 쌓입니다. 그러면 멀리서도 잘 보이는 모니터 쓰려면 어떤 거 써야 할까요? 크고 좋은 거 쓰세요.

모니터 밝기도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선명하게 본답시고 밝게 보는데, 눈 엄청 피곤해집니다. 사무용으로 편하게 보는 모니터랑 게이밍 모니터랑 생각 이상으로 밝기 차이도 보여주곤 하는데, 나중에 눈 작살나는 요인 중 하나가 됩니다. OSD에서 밝기나 선명도 조절해서 편하게 볼 수 있는 설정이 되는 녀석이 좋습니다.

그리고 글레어라고해서 빛이 반사되어 비치는 모니터가 있는데, 이런 것들은 눈에 피로감을 증가시켜 줍니다. 글레어로 하면 선명하니 어쩌니 하는데, 디자인 작업도 아닌데 뭐 이런 거 있을 필요 없습니다.

이렇게 보면 별 거 아닌 거 같은 엘지의 그냥 베이직한 모니터가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상관 없습니다. 어차피 하루종일 모니터만 보다보면 그냥 망가지는 거, 빨리 망가지냐 천천히 망가지냐를 권할 뿐입니다.

그 밖에도 좋은 모니터들 많이 있긴 할 것입니다. 게이밍 모니터가 안좋다 뭐 그런 소리도 아닙니다. 하지만… 세세한 세팅 되는 편한 모니터 찾을 수 있길 바랍니다. 모니터 생각보다 바꿀 일도 없이 오래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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