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노트북… 그리고 계속.

오래된 노트북이 하나 있다. 이건 내가 대학원 가면서 지른 거다. 들고다니면서 논문 보고 글쓰고 할 것이 필요해서 그냥 사양도 싼 걸로 질렀던 걸로 기억한다.

근데 이게 생각보다 오래 갈 줄은…..

여기다가 SSD 1테라짜리 2개를 꼽았었는데, 이 SSD 중에 하나를 적출해서 ai 머신용으로 달았고, 나머지 하나도 적출해서 긴급하게 쓸 용도로 따로 빼뒀다. (근데 아마 ai용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그래서 이걸 더 이상 안쓰는 걸로 해서 박아둘까 하는데, 플스5 하면서 공략 좀 뒤지거나 방송 틀어놓고 할 수준은 여전히 쓸만해서 계속 놔두려고 했다.

그래서 지금 그냥 중고 하드 디스크로 다시 돌아가고 있다.

두개 다 해서 중고로 2500엔에 샀다.

블랙에다가 OS 설치하고, 블루는 LVM 확장용으로 달아주려고 한다. 메모리도 기본 8기가로 쓰기 뭐해서 더 달아둔 녀석이었고, 저 베터리도 솔직히 하드 달면 거의 의미 없을 정도가 될 정도로 수명이 다한 녀석이지만…

성능이 엄청 좋거나 발열이 엄청나거나 한 정비가 아니라서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써올 수 있었던 거 같다. 저 히트파이프 하나만 달린 거 보이나… 저정도로도 충분히 하고도 남는다.

그리고 운영체제야 당연히 우분투로…

윈도우 쓰면 심하게 버벅거리니 리눅스로 간다.

영상 재생하는 데 있어서도 문제 없을 수준이고 하니, 아마 계속해서 더 쓰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웹 사이트 올려놓는다고 해도 그냥 1,2개 탭 정도뿐이고, 다른 작업에도 로딩 시간만 오래 걸릴 뿐이지 못할 건 아니니깐.

계속해서 오래가자. ㅡㅅㅡ

읽기 좋은 코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저는 이전에 임베디드 할 때에도 별로 소스코드 레벨에서는 협업이라고 할 것이 없었습니다. 아, 있었어도 별로 문제가 안되었던게… 10년동안 C랑 C++을 했던 사람이 그냥 그 스타일대로 하던 거 뭐…. ㅡㅅㅡ

근데 요즘 회사에선 프로토타입이나 어느 개발이나 파이썬을 씁니다. 그러면서도 제가 파이썬에서 사용되는 코드 규약이나 그런 것들을 지키지 못하거나, 서로 협력하면서도 발생할 수 있는 일부 커뮤니케이션에서도 제 독단적인 일들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하게 되더군요. 저도 아직 멀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면서 코드 규약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좀 갖게 되었습니다. 중요한 건 남들이 이해할 수 있는 코드인 것도 있지만, 만약 내가 없더라도 문제없이 누군가가 내 코드를 수정할 수 있는가에 대한 것…

거기에 내가 왜 이런 코드를 짰는지에 대한 의문이 해소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도…

여러모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군요.

반면교사가 되는 남을 까면서도 하지 말아야 하는 걸 배워야도 하지만… 가끔은 저도 이렇게 하나씩 못하는 걸 발견했을 때 다시 생각해서 수정해야 하는 걸 발견하는 것도 중요한 거라고 다시 생각해봅니다.

근데 기무춍상은 좀 까야됩니다.

의외로, 공식 문서를 이해하는 게 더 빠른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좀 여러모로 삽질을 하게 된 일이 있는데…. 삽질하면서 검색을 안해본 게 아닙니다. 그런데, 블로그 정보나 유튜브로 영상 올려놓은 정보는 생각 이상으로 제각각인 경우가 많습니다. 오래되어서 참고가 될 수 없다거나, 자기만의 방식으로 설명하거나, 지금은 지원 안되는 서드파티를 사용한 특수한 코드거나, 강의용이거나…

다양한 이유로 이용하기 어려운 것이 정말 많다는 것을 느꼈다.

근데 이럴 때일수록, 공식 문서를 뒤져서 이런 기능이 있는지부터 찾아보거나, 이렇게 이용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는지를 우선 찾아봐야 한다. 그렇게 안되면 그때부터 머리 써서 만들어야 하는 것이 된다.

생각보다 많은 기능들이 개발에 필요할 거 같아서 만들어진 기능들이 많이 존재한다. 그걸 제대로 써본 적이 없거나 해서 그렇지.

설치, 운영에 대해서도 생각보다 자세하게 적혀있는 내용 또한 많이 존재한다. 특히 고급, 전문 기술의 프로그램들일수록 환경 의존적이거나, 환경에 따른 확장 가능성이라던가 하는 게 정말 많아서…

서드파티를 쓴 다고 해도 서드파티에서 제공하는 공식 문서가 기본 베이스이다. 그 외에 기능에 대해서 검색하거나 새로 만드는 건 그렇다 쳐도, 이미 어느정도까지 제공해주는지조차 모르는 상태에서는 제대로 된 판단을 하기 어렵다.

그래서 공식문서가 생각 이상으로 이해가 되거나 도움되는 경우가 정말 많다. 가끔 공식이 이상한 특수한 것들이 있긴 한데…. 그건 좀 예외다만, 그런 것들은 생각보다 오래 못가는 경우가 많으니 패스.

이어서 CUDA도 최신으로 설치해봤다 + 추가 잡소리…

cuda 설치 방법도 일단 내가 맘대로 해봤다. 뭐, 드라이버만 설치 제대로 되어있다면 여러모로 어려운 건 아니었다. 드라이버때의 삽질을 생각하면….. (괜히 엿날리는 게 아니었나 싶었다. 편리하다고 누가 그랬냐.)

그리고 여러 설명을 넣는 것도 좋긴한데, 영상으로 만들어서 남겨서 놓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글로도 설명을 계속 하는 것도 좋지만, 설명이 너무 어려운건 영상으로도 남겨놓으려고 한다.

뭐 영상 편집에 그렇게 돈드는 것도 아니고… 내가 막 버튜버를 할 것도 아니고 말이지…

ubuntu 22.04 lts에서 최신 nvidia 글카 설치하는 삽질…

왜 삽질이냐…. 결론적으로 성공은 했는데, 성공하는 과정동안에 알아낸 게 너무 어이가 없었다. ㅠㅠ 이건 따로 영상으로도 만들었다.

삽질 경험을 어쩌다보니 영상으로 남기게 되었다. 글로 쓰는 거랑은 별개의 기록이지. ㅡㅅㅡ

결국 알아내서 제대로 설치하게 된 것이…

  1. 요즘 최신 드라이버는 gcc-12가 필요하다!!!!!!!!!!!
  2. g++-12도 필요하다!!!!!!!
  3. ubuntu 22.04 lts는 그냥 gcc 설치하면 11의 최신 버전이 설치된다. ㅠㅠ

그래서 삽질이었다. ㅠㅠ

뭐, 그래도…

진짜 이거 지르느라 오래 걸렸다. ㅠㅠ

4060 ti 16G 모델 사다가….

오래된 녀석이라도, 최대한 쓸 수 있다면 써줘야지. ㅡㅂㅡ


잘 박아다가…..

케이스 사서 조립하는 거 귀찮아서 이러는 거…. 맞을지도.

잘 모셔두고 쓰고 있다. ㅇㅅㅇ 잘 써먹어보자.

[양병석 칼럼] 개발자에게 학벌이 중요할까?…부트캠프 출신 비전공자 인재들을 겪어보니 ①의 후기

잘 들어가지도 않는 sns에 공유되어 있던 것이 있어서 우연히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양병석 칼럼] 개발자에게 학벌이 중요할까?…부트캠프 출신 비전공자 인재들을 겪어보니 ①

결론부터 말하면, 옳은 이야기 하셨습니다. 근데 욕 좀 많이 드실까봐서 걱정입니다.

부트캠프 출신이라면서 본 분들 중에서 유형이 거의 딱 4가지 분류가 되는 분들이 많았는데

  1. 전공자가 뭔가 좀 더 하고 싶어서 학교도 참가하면서 이것도 참가함
  2. 전공자인데 학교에서 실력은 딸리고, 학원 가서 비싸게 다시 배우긴 싫고, 붓캠은 하면 뭔가 이력서나 넣기 좋아보이고 하는 애매한 부류
  3. 비전공자인데 부트캠프에서 열심히 해서 잘하는 케이스
  4. 비전공자인데, 일단 수업 따라는 가는데 그 뒤가 불안한 분들

사실 어떤 것이던 상관없이 개발자는 현업으로 있다고 해도 계속해서 배우고 배워서 계속 발전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1,3번의 분들은 사실 현업에서 일을 하더라도 자기가 모자라는 걸 해나가기 위한 감을 잡았습니다. 특히 3의 경우에 그런 분들은 커뮤니케이션만 충분하면 개발 업무를 잘 해낼 수 있는 분들입니다. 정말 고도의 개발을 해야 한다 하면 좀 남들보다 더 오래 걸리긴 하겠지만요.

문제는 2,4의 분들인데…. 솔직히 2번 부류의 분들은 걱정 안합니다. 2는 뭐 알아서 나중에 개발 안하실 분들입니다. it 관련 일이 뭐 개발만 있는 것도 아니니깐요. 이때의 경험으로 개발자와 커뮤니케이션만 잘 되고, 뭐 그거 아니어도 알아서 잘 하실 겁니다.

진짜 문제는 4번의 분들인데… 이분들은 취업을 위해서 it를 선택했는데도 불구하고 양병석님 글에서처럼의 문제들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래 못간다. 기본 지식이 모자란 건 계속해서 일하면서 공부하다보면 는다. 근데 그걸 나중에 취업하고 나서 얼마 안되어서도 일이 그냥 되는 걸 보면서 무시하게 되는 경향이 발생하는데… 그때 제대로 당한다.

이게 당하면 어떻게 당하는지 모르겠다면, 본인이 코드 몽키 취급을 당하고 싶은 건지 제대로 개발자 취급을 당하고 싶은건지가 취업 후에 몇년 후에 결정된다. 당장의 취업에만 눈이 가기 때문에 그에 대한 선택을 하는 일을 하고 있지만, 나중에 봐봐라. 계속 그 과정에서 머물 수 있는 줄 아나? 전공자들 대학 4년동안 한 공부가 당장은 그들에게 잘 모르겠지만 그게 하나 둘 대입되면서 베이스가 되어주는 거랑 달리, 붓캠으로 된 분들은 이런 현실에 대해서 좀 제대로 쓴소리 한번 듣고,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살아야 된다.

그런 거 없이 그냥 몇몇 특정한 사람들이 비전공자인데 붓캠 해서 유명 기업 들어갔다 그런 거 믿고는 자기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러면 되게 위험하다. 그래서 난 저 칼럼에 대해서 나쁘게 생각 안한다. 오히려 과거에도 있었지만, 이런 쓴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꼭 한번 이상은 심각하게 공격당하더라. 과거에도 그래왔고, 지금도 아마 그럴 것이다. 그럼에도 저렇게 써주시는 거에 감사하다. 저런 쓴소리가 한번씩은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게 없다는 것이 진짜 위험하다는 생각 든다.

왜 안해봤어요? – 해볼 기회가 없었는데요?

되게 당연한 질문과 당연한 대답인데… 이상하게 들릴 때가 있다.

개발자 채용 시장에서나 그냥 잡소리 하다보면 이상하게 한번씩 나오는 말이다.

난 임베디드만 주로 했던 녀석이라 솔직히 웹을 건드릴 일이 없다. 그래서 웹쪽은 지원도 안했는데, 웹은 왜 안했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간간히 있다. 대부분 개발 모르는 사람들이다.

옛날에는 진짜 임베디드에서 웹 페이지 넣는 거라고 해봤자 php 넣고 돌아갈 수준의 정말 작은 웹 서버 갖고 제어 컨트롤러 만들던 게 대부분이었다. 요즘은 그렇게는 안한다. 돌리는 하드웨어가 좋은 경우가 많아서 말이지.

요즘에 들어와서야 config 관련 작업들을 웹 인터페이스로 제공해 주는 곳들이 많으니 그런 곳들 좀 이용해야 한다면 나도 좀 해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