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 말아야 되나? – 사용자 경험을 무조건 다 집어넣을 수는 없다. 요건이 아니다.

오늘은 블로그 글을 여러모로 적으면서 볼일 보는 걸 기다리고 있다만… 리치 클라이언트 관련 이야기를 하다 보면 여러모로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있었다. ;ㅅ; 그 중에서도 사용자 경험에 대해서도 여러모로 하고 싶은 말도 있다. 나도 과거에 실수했던 내용이기도 하고 해서..ㅠㅠ

리치 클라이언트가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보다 나은 사용자 경험을 표현하여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용자 경험에 대한 부가 설명을 간단하게 하면 인지 심리학자 도널드 A 노먼씨가 미국 애플에서 UI를개발하고 있었을 때 만든 개념으로, 이를 통해 다른회사의 제품과 차별을 두기 위해 생각한 개념인데 이게 널리 퍼졌다.

이 개념에 중심에 있어서 외관을 먼저 디자인 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 시점에서 사용하기 쉽게 한다는 점에 목적을 두고 설계를 하는 사용자 중심의 설계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리치 클라이언트에서는 지금까지 본 적도 느껴본 적도 없는 조작 위주의 UI를경험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사용자에게 어떤 서비스를 어떻게 제공해 주어야 감동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충분히 검토한 후에 디자인 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디자인을 사용자 경험 디자인이라고 하며, 사용자의 분석, 컨셉의 명확화, 테스크 분석, 실물 모형을 촬영한 동영상 제작, 프로토 타입 제작, 목표 명확화 등 여러 스텝을 밟고 해야 한다. 자세한 건 UX관련 서적들이 자세히 써놓았다.

근데 이러한 작업들은 노력도 시간도 많이 들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비용 증가로 연결된다. 그래서 승산 없이 사용자 경험을 마구잡이로 포함시켜서는 안된다.

오히려 사용자 경험에 대한 건 기능적 요건이 아니라 부가가치적 개념으로 들어가야 한다.

사용자 경험은 리치 클라이언트에서 반드시 필수인 것은 아니다. 즉, 기능 요건이 아니라 부가 가치인 것이다. (이걸 헷갈리면 진짜 프로그램 개발 산으로 간다)

응용 프로그램에서 사용자 경험을 적용하면 사용자의 지원 및 비용을 줄일 수 있거나 조작 오류를 감소시킬 가능성이 높다. 경우에 따라서는 몇 번 사용해 보고 기분 좋은 경험을 고객에게 전달해 줌으로써 제품을 계속 사용하게 만들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애플은 이걸 정말 잘 아는 기업이다. 그리고 요즘의 마이크로소프트도 이에 대한 도전을 많이 하고 있다.) 이러한 부가 가치의 금액을 정확하게 산출하는 것은 일반적으로는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가능한 한 금액으로 환산하여 사용자 경험을 구축하는 데 드는 비용과 비교하여 도입 유무를 잘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 글 작성하면서 도중에 적었다만, 이걸 정말 잘 하는 기업이 애플이라고 했다. 그리고 앱스토어에 있는 수많은 앱들 중 에디터의 초이스로 선택된 앱들 또한 그런 것들을 가지고 있다. (애플 디자인 어워드에 있는 앱들 또한 마찬가지..) 그 앱들 중에서는 비슷한 기능을 가지면서도 더 기능 많은 앱들이 앱스토어에 있는 거 같은데도 뽑힌 이유는 바로 그 앱들이 가지는 고유의 사용자 경험이 애플의 에디터들을 만족시킨 것이다. 그래서 앱 개발에 있어서 여러모로 난이도가 올라간 것들이 없지 않게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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