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와 건강 3

건강 문제애 대해서 제가 대충 적었던 것들이 있습니다만…

오늘도 적는 건 대충입니다. (?!)

근데 중요한 겁니다.

개발자들 일정에 치이고 뭐한다고 해서 라면하고 빵하고 먹고 해서 대충 떼우고 하는 일 있습니다. 젊으면야 뭐 그러려니 하겠죠… 근데 이젠 젊어도 그러는 건 될 수 있으면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몸에 자극적인 음식들이 성인병으로 그대로 이어진다는 것은 건강프로마다 전부 다 말하고 있습니다. 사실입니다. 규링도 요 근래에 좀 바쁘게 생활한다면서 툭하면 세끼 라면으로 먹고 그랬…. (그리고 혼났습니다. )

규링이 몸이 많이 망가져 있다 보니 그런 짓 좀 하면 몸에 변화가 바로 옵니다. 지금 정신 제대로 못차리고 트윗에 이미지 올려대고 하는 게 그런 것의 악화모드입니다. (…정말?)

….전혀 진지한 글이 되질 않는다…

일단, 지금 규링이 상당히 몸이 힘들어합니다. 수업중에도 그대로 픽하고 쓰러져 자기도 하고, 연구실에서도 자리에 앉아서 그대로 기대어 자기도 하고 합니다. 엉망이죠. 시험기간인데 말이죠… 이게 좀 질질 끌리다 보니 일도 못하고 있습니다. 과제도 마감 직전인데도 제대로 못합니다. 제대로 치인 거죠. ㅡㅅㅡ

지금 당장은 아무 문제 없다 그러는 분들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적절한 운동도 좀 하고 해서 몸이 정상적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만 저처럼 훅하고 가는 거 한방입니다. 그리고 한방에 가면 다시 재개하기 힘듭니다.

될 수 있으면 야채 드세요. ㅇㅅㅇ

아니, 될 수 있으면 밥은 꼭 “잘” 챙겨드세요. ㅇㅅㅇ

앞으로도 계속 좋은 삶 살아야 하잖아요..ㅇㅅㅇ;;

p.s. 잘 안지켜지고 하면 나중에 본인 뿐만 아니라 본인 주변의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줍니다.

p.s.2 규링이 그래서 여친한테 혼납니다. ;ㅁ;

모바일 앱 개발하는 회사들이 왜 맥을 쓰죠?

이건 제가 연구실 플젝하면서 같이 개발하는 후배들이나 그밖에도 개발하고자 하는 분들이 제일 많이 묻는 말입니다. 왜 PC에 윈도우 환경 놔두고 맥을 쓰냐고요. ㅇㅅㅇ

사실 대답하기 힘듭니다. 그냥 닥치고 안드로이드만 개발하겠다면 별 문제 없는데 아이폰 땜에 그런다는 대답은 누구나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이건 30%도 못맞춘 대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따지면 안드로이드만 개발한다면 구글의 권장인 우분투 리눅스 + ADT면 완벽한데요?

사실 이리저리 보다보면 의외로 궁합이 좋아서 맥쓰는 겁니다. (뽀대는 덤) 특히 윈도우에서만 하면 오류가 나는 환경들이 있는데 그런 것들에 대해 철저히 무시하고 넘길 수 있죠.

제일 대표적인 한글 인코딩 문제. ㅡㅅㅡ winapi만 보던 사람들이 스마트폰 개발하면서 자꾸 인코딩 오류난다 뭐다 드러면서 인코딩 해결책을 찾고 있는데.. 전 아직 그런 걸 못본지라..ㅡㅅㅡ 작게는 인코딩 설정부터 시작해서 크게는 파일 인코딩 변환을 위해 libiconv를 쓰기까지… 엄청난 작업들을 동반할 바에야 환경 맞는 리눅스랑 맥 쓰면 됩니다.

게임 개벌하면서 jni 사용해야 하는데 환경 변수 설정하고 컴파일 하는 과정에서 gcc 필요하다며 시그윈 깔고 여러모로 삽질하고 나서 어렵다 하는데 어차피 개발 환경에 대놓고 쉘스크립트 이용해서 셋팅하는 정보가 무지 날아다녀요. 그럼 그냥 리눅스나 맥에서는 터미널 열어서 알아서 실행하면 됩니다.

그 외에도 리눅스나 맥쓰면 좀 더 편하게 개발 가능한 것들이 많은데 출근길에 쓰니 힘드네요…

그래서 맥 찾습니다. 그러다가 아이폰 앱 개발도 겸사겸사 할 수 있고요…

나름 장점이 많은지라 씁니다.

리눅스나 맥을 안써보다가 쓰려 하니 어렵겠죠.. 근데 그렇다고 해서 앱등이니 뭐니 하는 식의 말로 우겨넣고 하는 세상이다 보니 사람들 생각이 편협된 거 같군요.

개발자와 건강2

개발자들 중에서도 이런 분들이 있으려나 모르겠다.

야근이 기본적으로 잡혀있는 프로젝트를 하는 중에 회사에서 회식을 하겠다고 한다. 그러면 개발자들은 일이 남아있으면서 강제 참가한다. 회식자리에서 술을 엄청 먹게 되어 온 다음에 다시 회사로 돌아와서 술에 취한 채로 다시 개발 작업을 한다. 이게 몇개월 단위로 악순환이 돌면서 몸이 망가져서 은퇴한다.

대학 중에도 있는 일이긴 하지만 술먹고 코딩하는 사람들이 있다. 술먹고 코딩하면 그때는 좋을 지 몰라도 나중에 내가 뭘 짰는지 모르는 상황이 온다는 건 그냥 웃는 이야기일 뿐이고… 사실 술먹고 코딩하면 멀미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좋지 않은 짓이다고 보면 된다.

눈앞에서 생각해 가면서 개발해야 하는 작업을 알코올로 인해 취해있는 상태로 개발하게 되면 여기저기에 몸에 이상신호가 온다. 문제는 그게 취해서 못느끼는 게 대부분의 사람들의 상황이다. 이게 쌓이고 쌓이면 그대로 몸이 망가지고는 나중에 개발을 못하는 정도가 되기도 한다.

가뜩이나 야근 하나만으로도 몸이 안좋아질대로 안좋아지면 여러모로 망가지는 게 한두곳이 아닌데 거기에 술로 인해 몸을 망치는 것이다. 술만 먹을까? 안주도 딸려온다. 지금 글쓰는 계절이라면… 치킨에 맥주겠지…(ㅇㅂㅇ);; 치킨에 맥주 먹고 월드컵, 올림픽 관전하면서 밤새고 돌아다니고 나서도 몸 안좋아졌다는 자잘한 뉴스가 보이는데 개발자가 저런 짓을 하면 그냥 뭐….

이전 글에도 적었지만, 개발자가 술마시고 코딩하는 상황이 생기지 않아야 할 환경이 있는 게 제일 좋으며, 개발자들도 이런 일들을 자재해서 하는 게 좋다. 진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