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을 한 게 아닙니다.

https://medium.com/@thetateman/im-tired-of-fixing-customers-ai-generated-code-94816bde4ceb

타이틀을 한국어로 번역하면 “고객이 생성한 AI 코드를 수정하는 데 지쳤어요” 라고 쯤 되겠다. geeknews를 보다가 발견한 것인데…

결론부터 말하면, 멍청한 짓 하셨다.

고객들이 요청하는 내용에 대해, 고객들은 자기들만의 솔루션에 맞춰서 이용할 수 있는 것을 전제로 이용하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저런 api나 SaaS 같은 수준의 경우, 어느정도 커뮤니케이션에 제약을 두지 않을 경우에는 해당 고객 하나하나마다 해야 하는 멍청한 짓을 하게 된다.

물론 이게 내가 돈을 팍팍 불러서 이정도 돈이면 저희가 해결해드립니다 하면서 제시를 할 수 있을 수준이고, 그에 따라서 개발자를 파견 혹은 할당하여 만들어 줄 수 있고 그런 BM을 갖고 있으면 모를까… 그러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냥 편한 툴 중 하나일 뿐이었는데, 그 툴에 대해서 리스닝을 너무 훌륭하게 해서 저렇게 된 것이다. (좋은 거 아님)

저렇게 되면 사업 단계가 안된다. 저 기술만을 팔면서, 기술 자체가 업데이트가 되는 게 아니라 고객 따라 끌려다니면서 서비스 기능만 늘어나는데, 그걸 필요로 없어하는 곳에서는 그걸 보고는 “아, 우리는 그런 것까지는 과하니 필요없다.” 라고 하면서 외면당하는 일도 벌어진다. 어이가 없을 상황이 발생한다.

참 여러모로 어려운 게 개발 이후의 문제 아닐까 하는 걸 생각해봅니다.

블로그 글 다시 쓰는 이유를 다시 상기시켜준다… 쓰레기 같은 글들 땜에.

뭐랄까… 요즘 들어서 수준 낮은 글들이 너무 많이 검색 상단에 올라오는 걸 많이 느낀다. 내가 당하니깐 더더욱 짜증난다.

사실 어려운 내용이 아니고, 나 편하자고 하던 세팅 내용의 일부이기도 했는데… 그거 땜에 지금 잘 써먹던 ai 머신 싹 다 다시 밀어야 하는 상황이 너무 열이 많이 받는다.

나도 사람인지라, 일일이 모든 걸 다 기억하고 나서 까먹지 않는다는 건 아니다. 까먹으니깐 찾아서 다시 진행하기도 한다. 그 동안에 바뀐 내용도 있는지도 찾아본다.

그런데, 바뀌지도 않은 옛날 옛적 설정이 당당하게 지금 내가 글쓰는 시간인 2024년에도 계속 올라와서 내 판단을 흐리게 했다는 게 열받는다.

괜히 시간이란 시간 다 쓰면서 쓸데없는 거 하나땜에 시스템 재구축을 해야 한다니…ㅠㅠ

진짜 다 다시 정리해둔다 내가…

오래된 노트북… 그리고 계속.

오래된 노트북이 하나 있다. 이건 내가 대학원 가면서 지른 거다. 들고다니면서 논문 보고 글쓰고 할 것이 필요해서 그냥 사양도 싼 걸로 질렀던 걸로 기억한다.

근데 이게 생각보다 오래 갈 줄은…..

여기다가 SSD 1테라짜리 2개를 꼽았었는데, 이 SSD 중에 하나를 적출해서 ai 머신용으로 달았고, 나머지 하나도 적출해서 긴급하게 쓸 용도로 따로 빼뒀다. (근데 아마 ai용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그래서 이걸 더 이상 안쓰는 걸로 해서 박아둘까 하는데, 플스5 하면서 공략 좀 뒤지거나 방송 틀어놓고 할 수준은 여전히 쓸만해서 계속 놔두려고 했다.

그래서 지금 그냥 중고 하드 디스크로 다시 돌아가고 있다.

두개 다 해서 중고로 2500엔에 샀다.

블랙에다가 OS 설치하고, 블루는 LVM 확장용으로 달아주려고 한다. 메모리도 기본 8기가로 쓰기 뭐해서 더 달아둔 녀석이었고, 저 베터리도 솔직히 하드 달면 거의 의미 없을 정도가 될 정도로 수명이 다한 녀석이지만…

성능이 엄청 좋거나 발열이 엄청나거나 한 정비가 아니라서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써올 수 있었던 거 같다. 저 히트파이프 하나만 달린 거 보이나… 저정도로도 충분히 하고도 남는다.

그리고 운영체제야 당연히 우분투로…

윈도우 쓰면 심하게 버벅거리니 리눅스로 간다.

영상 재생하는 데 있어서도 문제 없을 수준이고 하니, 아마 계속해서 더 쓰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웹 사이트 올려놓는다고 해도 그냥 1,2개 탭 정도뿐이고, 다른 작업에도 로딩 시간만 오래 걸릴 뿐이지 못할 건 아니니깐.

계속해서 오래가자. ㅡㅅㅡ

읽기 좋은 코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저는 이전에 임베디드 할 때에도 별로 소스코드 레벨에서는 협업이라고 할 것이 없었습니다. 아, 있었어도 별로 문제가 안되었던게… 10년동안 C랑 C++을 했던 사람이 그냥 그 스타일대로 하던 거 뭐…. ㅡㅅㅡ

근데 요즘 회사에선 프로토타입이나 어느 개발이나 파이썬을 씁니다. 그러면서도 제가 파이썬에서 사용되는 코드 규약이나 그런 것들을 지키지 못하거나, 서로 협력하면서도 발생할 수 있는 일부 커뮤니케이션에서도 제 독단적인 일들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하게 되더군요. 저도 아직 멀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면서 코드 규약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좀 갖게 되었습니다. 중요한 건 남들이 이해할 수 있는 코드인 것도 있지만, 만약 내가 없더라도 문제없이 누군가가 내 코드를 수정할 수 있는가에 대한 것…

거기에 내가 왜 이런 코드를 짰는지에 대한 의문이 해소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도…

여러모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군요.

반면교사가 되는 남을 까면서도 하지 말아야 하는 걸 배워야도 하지만… 가끔은 저도 이렇게 하나씩 못하는 걸 발견했을 때 다시 생각해서 수정해야 하는 걸 발견하는 것도 중요한 거라고 다시 생각해봅니다.

근데 기무춍상은 좀 까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