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공식 문서를 이해하는 게 더 빠른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좀 여러모로 삽질을 하게 된 일이 있는데…. 삽질하면서 검색을 안해본 게 아닙니다. 그런데, 블로그 정보나 유튜브로 영상 올려놓은 정보는 생각 이상으로 제각각인 경우가 많습니다. 오래되어서 참고가 될 수 없다거나, 자기만의 방식으로 설명하거나, 지금은 지원 안되는 서드파티를 사용한 특수한 코드거나, 강의용이거나…

다양한 이유로 이용하기 어려운 것이 정말 많다는 것을 느꼈다.

근데 이럴 때일수록, 공식 문서를 뒤져서 이런 기능이 있는지부터 찾아보거나, 이렇게 이용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는지를 우선 찾아봐야 한다. 그렇게 안되면 그때부터 머리 써서 만들어야 하는 것이 된다.

생각보다 많은 기능들이 개발에 필요할 거 같아서 만들어진 기능들이 많이 존재한다. 그걸 제대로 써본 적이 없거나 해서 그렇지.

설치, 운영에 대해서도 생각보다 자세하게 적혀있는 내용 또한 많이 존재한다. 특히 고급, 전문 기술의 프로그램들일수록 환경 의존적이거나, 환경에 따른 확장 가능성이라던가 하는 게 정말 많아서…

서드파티를 쓴 다고 해도 서드파티에서 제공하는 공식 문서가 기본 베이스이다. 그 외에 기능에 대해서 검색하거나 새로 만드는 건 그렇다 쳐도, 이미 어느정도까지 제공해주는지조차 모르는 상태에서는 제대로 된 판단을 하기 어렵다.

그래서 공식문서가 생각 이상으로 이해가 되거나 도움되는 경우가 정말 많다. 가끔 공식이 이상한 특수한 것들이 있긴 한데…. 그건 좀 예외다만, 그런 것들은 생각보다 오래 못가는 경우가 많으니 패스.

QEMU를 이용하면 임베디드 하드웨어 에뮬레이팅이 접근하기 쉽습니다.

저는 요즘 개발에서는 한 발 뒤로 빠져있는 입장이긴 한데, 그래도 여러모로 개발 관련 질문을 여럿 받습니다. 지금까지 해온 것도 있고 해서..

특히 임베디드를 좀 오랫동안 해왔고, 주변에 여전히 임베디드 하는 선배분들도 많고, 극소수지만 임베디드 하겠다고 하는 애들도 많이 보는데….

하드웨어 구매하기 좀 애매한 사정의 친구들이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에는 그냥 전 QEMU를 이용하여 에뮬레이션 하는 방법을 알려주곤 합니다. QEMU 자체는 가상화되 지원하지만 CPU 아키텍쳐를 에뮬레이션 해주기도 하기 때문에 다양한 환경 기반으로도 작업을 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뭐 하드웨어 가격 얼마나 한다고 하겠지만, 해보신 분들 아실 껍니다. 하드웨어 하나만 삽니까? 이것저것 뭐 한다고 더 지르고 그러면서 생각 이상으로 지출 많이 생기는 거 뻔한데….

기회가 되면 직접 돌려보는 것도 좋겠지만, 저는 아직 힘들면 우선 RTOS 같은 것들을 가르칠 땐 QEMU를 통한 환경으로 가르쳐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관련 노하우를 전달해주곤 합니다. FreeRTOS 같은 녀석 이용할 때 QEMU 쓰는 게 얼마나 편한데요. 특정 타겟팅 환경 에뮬레이션 해서 이용하는 것도 편하고요.

…이참에 노하우로 정리해야 할 것들이 계속 늘어서 큰일입니다.

기무춍상 001 – 기무춍이 되기 위한 조건

왜 이거부터 시작할까 싶은데… 이거 시작글에서 적었다. 사람만 다를 뿐이지, 같은 조건으로 같은 루트를 타고 일본으로 들어와서 같은 절차를 밟고 그대로 한국으로 리턴하는 케이스다. 그렇다면 그사람들은 거의 대부분이 기무춍이 되기 위한 조건을 가진 상황이라는 거다.

유학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도피성으로 유학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근데 취업을 도피성으로 하는 경우를 볼 거라고는 난 생각도 못했다. 한국에서 취업이 안되는 정확한 이유에도 본인이 포함 안되면서 당연하게 난 안될꺼야 하고는 일본취업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애들이 많다. 이게 좀 웃긴데… 한국에서도 일을 했고, 미국에서도 일을 했고, 일본에서도 일을 하면서도 느꼈지만 일은 어느 나라에서 해도 큰 차이 잘 안났고(업무 내용은 차이가 났지만 업무 환경과 태도를 말하는 거다.) 일본에서 못하는 거면, 한국에서도 못한다. 그러니 취업은 도피성으로 하는 것이 아닌데… 어이없는 상황이다. 근데 생각 이상으로 많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국비나 붓캠으로 일본취업 연계까지 가서 보니 블랙이었다 그런 소리 하더라.

저기에 실력도 어정쩡하게 있는 스타일은 일본 취업을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에 개발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니깐요. 실제로 없는 곳도 있습니다. 이건 나중에 잡소리쯤에서 따로 설명하거나 하죠. 한국에서는 제대로 된 곳 취업도 못하는 수준인데, 일본에선 대기업으로도 갈 수 있다는 그런 느낌? 으로 뭔가 옛날에 다큐도 있었죠. 그게 실력있는 대기업인지는 차차 나중에 보기로 하고… 뭐 그런 것들 때문에 한국에서 실력 출중하게 보고 당장 쓸만한 경력직 혹은 그에 준하는 수준으로 뽑으려고 하다보니 이쪽도 도피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굉장히 어정쩡한 인간관계에서 발생합니다. 근데 이건 딱 집어서 뭐라 하기 어렵군요. 알고보니 그랬다 케이스가 많네요. 그리고 그들한테는 당연한건데 다른 부류한테는 당연한 게 아니고.. 말하면 싸움만 나니 이건 그냥 그렇다고만 알아두세요.

이게 왜 조건이냐고 물었을 때, 해답은 간단합니다. 일본 취업에서 제일 중요한 자기 분석이라는 게 전혀 안되는 사람들의 특징입니다. 그래서 정상적인 일본 취업 루트를 제대로 타지 않는 상황에서 쉬운 방법으로 일본에 들어와 블랙기업을 입사했습니다. 어떤 과정인지는 더 자세히 쓸 일이 있겠으니 넘기겠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회사 탈출을 위해서 여러모로 노력을 해야 하는데… 저런 것이 깔려있는 상태에서 전직(일본에서는 이직도 전직이라고 표현합니다.)을 하던 제 2 신졸(대학 졸업을 최근에 한 경력 1,2년 짜리를 신입으로 취급해주는 취업 시스템)을 하던 뭔가를 노력해서 해야 하는데 그 노력은 별로 하기 싫은 상태가 되었으니… 귀국하던 일본에서 더 어이없는 선택을 하던 합니다. 그런 것들이 한인사회 욕쳐먹게 하는 짓들의 원인이 되죠. 귀국은 상관없습니다. 한국에서 it 취업을 다시 하던 다른 분야 취업을 하던 어떻게던 살겠지만, 더 어이없는 선택을 통해서 기무춍이 되는 과정으로 들어오는 거죠.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취업이라는 거 자체로도 현실적인 자기 삶이 결정되는 것인 만큼 중요하고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거기에 해외 취업은 더더욱 신중하게 해야 하고, 밖으로 나오면 의지할 수 있는 사람 있어도 그사람만 믿으면 안됩니다. 진짜 ㅄ되기 십상입니다. 그리고 도망치지 마세요. 기무춍이 되고 나서는 이미 늦었습니다.

기무춍상 000 – 왜 이 시리즈는 만들어졌나…

지금 많이 잃어버려서 어찌 할 지 좀 고민인 Oh! 반면교사는 아주 쌩 패악질의 기준이었던 미국에서 겪은 한국인 오모씨 이야기를 거의 각색했다. 그러면서 하면 안되는 짓에 대한 반면교사를 쓰고 싶었다. 이전 글들을 잃어버려서 이거 어찌 할 지 여러모로 고민중이다.

근데, 이 기무춍상은 왜 시작하냐고 하면… 일본 IT 취업에서 보고 있는 개막장 스토리를 투영하고 싶었다. 솔직히 여기서 적응 잘 해서 나가는 사람들 많은데, 그분들 이야기가 아니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은 일본으로 넘어오는 이유가 일본이 취업 잘된다는 이유 + it는 취업 더 잘된다라는 걸로 해서 넘어와서는 온갖 병신같은 일을 당하거나 저지르거나 해서 2,3년 하다가 귀국하고는 한국에서 경력자로 인정받으려고 하는데, 현실은 진짜 미안하지만 개판인 케이스를 너무 많이 들었고, 나도 좀 봤고, 제대로 정착해서 사는 사람들 통해서도 들려오는 이야기가 너무 많았다.

그것도 엄청 정형적이다. 똑같은 패턴으로 들어와서 똑같은 패턴으로 망하고 귀국후에도 똑같은 패턴이라는 것이다. 진짜 신기할 정도로 똑같은 이야기들이 엄청나게 많이 나온다. 어디서 실패하는 법을 똑같이 배워오는 듯 하다고할 정도로… 가끔 보면 볼수록 스트레스 받는다. 술안주거리로 흘려들으면 좋겠는데, 기무춍 같은 것들이 있다 간 클라이언트를 만났을 때 내가 한국인인 것을 알게 된 순간 그들의 태도가 변한다는 걸 직접 경험하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를 알겠는가?

나는 성공 케이스는 그렇게 이야기 할 필요 없다고 생각해서 솔직히 성공 이야기는 잘 안쓴다. 잡소리에도 안쓴다. 그런 거 보면 결국은 좋은 타이밍에 자기가 뭔가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안에서 열심히 살아왔던 사람들이 좋은 타이밍에 기회 잡고 잘 되는 케이스인데… 누구나 다 그럴 수 있냐고 하면 또 아니다. 그냥 위인전 읽고 나도 저렇게 될꺼야 한다고 해서 그게 되나?

근데, 실패 케이스는 정말 많은 데다가…. 제발 이런 인생 살지 말아야 된단 걸 보여줘야 한다고 본다. 그러면서도 나도 이딴 식으로 되고 싶지 않다. 제목인 기무 춍부터 한국인 멸시다. 일본 안에서도 제대로 인정받는 한국인들은, 제대로 자리잡고 생활하는 한국인들은 이렇게 불릴 일도 없다. 뭐 그렇다고 일본 회사들이 일본 사회들이 잘하냐고 물으면 그것도 아니라 거의 양쪽을 다 까는 스토리도 있을 것이다. 미국은 비자에 대한 허들이 좀 많이 높기 때문에 미국 같은 곳에서 병크 저지르는 것은 거의 그 개발자 자체를 까면서 하지 않아야 할 일을 서술하게 되겠지만.. 이 글에서는 그 개발자 자체만을 까진 않을 거 같다.

Javascript 스터디 – 002 여담: 옛날 Javascript를 보여주지…ㅡㅅㅡ

내가 하나하나 진행하면서 글 쓰려고 했는데… 옛날에 자바 스크립트 쓰는 거 진짜 더러웠다고 하는데 안믿는 애들이 있어서 옛날에 쓰는 방식을 보여줬다. 그리고 그 내용을 여기서도 보여주려고 한다.

옛날 자바스크립트는 자바스크립트와 호환되지 않는 브라우저가 스크립트 부분을 html의 일부로 그냥 화면에 표시해 버리는 것이 빈번하게 존재했다. 그래서 반드시 head 태그 안에 script를 별도로 작성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부에 js 코드를 넣으려면 어떻게 했냐고? html 주석과 섞어서 처리했다.

<script>
<!-- 
document.write("hello");
-->
</script>

이런 식으로 처리해버리면 js가 처리되는 코드에서는 실행되고, 안그러면 그대로 html의 주석 처리가 되어서 실행되지 않는 것이다. ㅡㅅㅡ 게다가 noscript라는 태그도 존재한다. 이런 걸 이용해서 처리하면 js에 대응하지 않는 브라우저로는 별도의 표시가 되도록 하는 형식이다. 위에 것에서 추가한다면… 이런 것이다.

 <script>
<!-- 
document.write("hello");
-->
</script>
<noscript>
This browser dosen't corrspond to js.
</noscript>

….아 진짜.. 이거 생각하니 열받네. 이거 언제부턴가 head에서도 쓸 수 있게 되어있다. 그래서 이거 쓰는 건 좀 조심해야 한다. 게다가 여전히 xhtml에서는 이용 안된다.

근데 요즘은 js 동작 안할때를 위해서라면서 html 알려줄 때 알려주는 걸로 아는데, 요즘 브라우저에서 아직도 안되는 게 있나…? 싶을 정도이다. 뭐 써서 안전하다면 그냥 쓰던가. ㅡㅅㅡ

그리고 js의 옛날 특징이라고 하면… language, text를 별도로 지정해서 이용하였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바로 이런 식으로 말이다.

vs code가 암말도 안한다. 아직도 적용되는 녀석이라는 거다.

내가 배우기 이전에는 이렇게 해서 js1.2 지원 브라우저에서만 이용되게 하려고 이렇게 했었다고 한다.

근데 내가 배울 땐 이렇게는 안배웠고…. type로 배웠지. 이렇게 배운 사람들 장난 아니게 많을 것이다. 옛날부터 엄청 오래 써오던 CMS 시스템들이 아직도 이런 js 코드가 많이 남아있을텐데…

이렇게 처음으로 배운 분들 많을 것이다.

여기에 이벤트 핸들러(onClick 같은것들)에 기술한 스크립트에 대해서도 종류 지정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html의 헤더에다가 meta를 지정해서 이용하는 것도 있었지…

이런 것들이 아직도 쓰이긴 하지만…. 요즘은 그나마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이것 조차 불필요하게 되어서, 이젠 그냥 규정치로써 js가 그냥 당연하게 이용되니깐. 타입스크립트 같은 경우에는 개발 환경 구성 단계에서 타입스크립트를 이용한다고 지정만되어있으면 그냥 그대로 사용되기도 하고….

그래서 이런 이야기 하면서 세월 좋아졌다고 하면 나이 든 티가 날 것이다. ㅡㅅ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