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it 취업에서 제일 뭣같은 것이… 일본인들 기준으로, 신입은 진짜 기본만 하고 와도 우와~ 소리 듣는다는 겁니다. 그걸 회사에서 열심히 키우고 같이 시키고 해나가면서 만들어갑니다. (블랙기업 제외합니다.) 이공계에 처음부터 it를, 프로그래밍을 할 줄 아는 애들은 다른 코스입니다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대게 그런 케이스가 많습니다.
근데 한국에서 국비교육 받아서 일본 오거나 그런 경우에 대다수가 교육 비중이
일본어 < IT
일 정도로 IT를 더 많이 가르칩니다. 일본어는 JLPT 기준으로 N3만 되어도 되니 어쩌니 합니다. 그렇게 해서 연계된 기업들과 취업을 시키려 하는데, 그 기업들도 일본어 낮아도 된다 하는 쪽은 거의 100% it 관련 질문, 프로그래밍 질문 엄청 시킵니다. 한국 중소기업에서 시킬 정도는 다 시켜요.
그러다 보니 자기들은 실력으로 합격한 거라고 이야기 합니다. 일본어는 N3인데 말이죠.
그렇게 해서 일본으로 넘어옵니다. 당연히 배운지 얼마 안되었으니 말 하면 어느정도 알아 듣습니다. 당연히 그런 거 알아듣는지 아닌지 보는 회사를 면접봐서 가는 거였으니깐요.
그렇게 일본어 어정쩡하게 되고, 실력은 그만한 곳에서 좀 하다보니 나 it 일 할 수 있어~ 하고 있어~ ㅇㅇ. 내가 몇년차 사람들하고 잘 해~ 하지만….
그런쪽 일은 생각보다 누가 와서 해도 되는 일인 경우가 많거나, 아니면 그냥 돌아가기만 하면 된다거나 하는 그런 일들이었던 것입니다. 진짜 핵심은 다른데서 개발하거나, 스타트업들이 따로 만들거나, 컨설팅을 받거나 그러고 있었거든요.
자, 그럼 이렇게 된 기무춍상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어정쩡한 일본어 실력 + 그냥 고만고만한 채 시간만 몇년 먹음 = 제자리걸음
잡다하게 많이 할 줄 아는 것이 생겨서 실력이 는 거 아니냐고 하는 건 말이죠… 그냥 지식량 많은 다른 누군가가 한두번 배우면 배울 수 있는 거에요.
이렇게 기무춍상이 생깁니다. 그리고 이런 업계인들 생각보다 많이 양산되다가 한국 돌아갔다고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