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노트북이 하나 있다. 이건 내가 대학원 가면서 지른 거다. 들고다니면서 논문 보고 글쓰고 할 것이 필요해서 그냥 사양도 싼 걸로 질렀던 걸로 기억한다.
근데 이게 생각보다 오래 갈 줄은…..
여기다가 SSD 1테라짜리 2개를 꼽았었는데, 이 SSD 중에 하나를 적출해서 ai 머신용으로 달았고, 나머지 하나도 적출해서 긴급하게 쓸 용도로 따로 빼뒀다. (근데 아마 ai용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그래서 이걸 더 이상 안쓰는 걸로 해서 박아둘까 하는데, 플스5 하면서 공략 좀 뒤지거나 방송 틀어놓고 할 수준은 여전히 쓸만해서 계속 놔두려고 했다.
그래서 지금 그냥 중고 하드 디스크로 다시 돌아가고 있다.
두개 다 해서 중고로 2500엔에 샀다.
블랙에다가 OS 설치하고, 블루는 LVM 확장용으로 달아주려고 한다. 메모리도 기본 8기가로 쓰기 뭐해서 더 달아둔 녀석이었고, 저 베터리도 솔직히 하드 달면 거의 의미 없을 정도가 될 정도로 수명이 다한 녀석이지만…
성능이 엄청 좋거나 발열이 엄청나거나 한 정비가 아니라서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써올 수 있었던 거 같다. 저 히트파이프 하나만 달린 거 보이나… 저정도로도 충분히 하고도 남는다.
그리고 운영체제야 당연히 우분투로…
윈도우 쓰면 심하게 버벅거리니 리눅스로 간다.
영상 재생하는 데 있어서도 문제 없을 수준이고 하니, 아마 계속해서 더 쓰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웹 사이트 올려놓는다고 해도 그냥 1,2개 탭 정도뿐이고, 다른 작업에도 로딩 시간만 오래 걸릴 뿐이지 못할 건 아니니깐.
계속해서 오래가자. ㅡㅅ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