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반면교사 시즌 2] 앞에서 다른 팀에서 시간 다쓰고는 2일밖에 안남았는데 그 안에 해결해주세요 하면서 절차는 다 지키라고..?

ㅎ… 지금 회사 D-1 인데… 인수인계 때문에 힘들다. 근데 그것보다… 이 시리즈 쓰는 소재는 많은데… 생각하면 그냥 머리만 아프다.

여기 일은 수주하면서 특수 버전에 대한 기능 수정이 들어가야 하는데… 개발 및 배포 단계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절차를 거칩니다.

참고로, 회사 비밀땜에 일부 내용은 뺐습니다.

  1. 이전에 작성한 버전의 소스코드 폴더 복사합니다.
  2. 폴더명에 버전 올립니다.
  3. 개발자 노트북으로 복사합니다.
  4. 사양서 작성, 체크리스트 작성, 버전 정보 기록, 코드 수정을 합니다.
  5. 코드 내에 버전이력.txt 파일에 버전에서 수정한 내용 적습니다.
  6. 테스트를 합니다. 테스트 시트에서 각 부서 통과할 때마다 각 부서마다 버전 관리 기록 문서를 작성합니다.
  7. 테스트 프로그램을 사내에 배포합니다. 사내 배포정보에도 버전 관리 기록 문서 작성합니다.
  8. 테스트 후, 폴더 압축합니다.
  9. 압축 파일과 압축 안한 폴더를 다시 서버에 복사합니다.
  10. 서버 내에 버전 관리 엑셀 파일에 버전 업데잍트 정보 작성합니다.
  11. 수정 완료 정보에 대한 기록을 기록물 관리 서버에 업로드 합니다.
  12. 모든 기록물을 대조하여 버전 관리 기록이 하나라도 빠졌는지 확인합니다.
  13. 릴리즈용 프로그램 빌드를 합니다.
  14. 릴리즈 관리 문서를 작성하고, 릴리즈 버전 관리 문서를 작성합니다.
  15. 릴리즈 프로그램을 릴리즈 담당자에게 전달합니다.
  16. 릴리즈 담당자가 관런 버전 기록물을 만듭니다.
  17. 오더에 따라 출하되는 프로그램마다 버전 기록물을 만듭니다.
  18. 릴리즈 끝.

저희 팀만 해도 이 단계대로 해야 정상인 것입니다.

근데 저희만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수주이기 때문에 앞에서 수주 관련 설계를 해야 하고, 클라이언트쪽에서 개발하는 시스템에 따라서도 커스터마이징이 들어가는지도 다 따지고 해서 소프트웨어 검토에 들어오니… 2일 밖에 안남았습니다.

근데 수정 사항은 2일 꼬박 다 써도 모자랍니다.

그래서 저 과정 중 일부가 생략되어서 나가기도 합니다. 주로 문서 관련해서가 생략될 때가 많습니다. 문서는 나중에 만들면 되니깐요.

근데 그러다가 저처럼 사람 나가고 하는 일 생기면, 그땐 이야기가 다릅니다.
그럴 때에 뭐 관련해서 인수인계 다 해주고 가야 하는데…
바쁘니깐 펑크난 문서들이 발생합니다. 그것도 한두곳이 아니라 여러 곳에서요. 그래서 까입니다.

근데 시간은 제대로 줄 수 있는 상태에서 까시죠? 저거 다 지키면서 앞에서 다 까먹고 남는 시간에 작업해야 할 일 터지면서 무슨넘의…

….하…. 저 단계 관련해서도 다른 할 말이 좀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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