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간만에 블로그 글 좀 쓰는 연습 겸 해서 오픈소스 프로그램 하나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여러분 작업하면서 컴퓨터 몇 대 쓰시나요? 전 윈도우, 맥, 리눅스 가리지 않고 여러대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러면 반드시 키보드랑 마우스를 여럿 쓰게 되는 불상사가 발생하는데…. 책상이 완전 엉망진창이 되죠. ;ㅅ;
그래서 보통 kvm 스위치라는 하드웨어를 이용하게 됩니다. 이름 그대로 키보드, vga, 마우스를 이어주는 제품으로, 하나의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를 가지고 여러대의 컴퓨터에 연결해서 버튼으로 선택해 연결해주는 장치를 이용합니다. 주로 서버 렉에서 렉 하나 구성할 때, 가운데에서 여러 서버들 설정하고 할 때 주로 이용합니다.

이건 집이나 사무실에서 쓰는 스타일입니다. 사진의 모델은 좀 고급 모델이라 듀얼 모니터도 지원됩니다. 당연히 비쌉니다. 한 60만원 하려나..?


그리고 이런 녀석들이 랙에 서버들 구축할 때에 서버 설정 한곳에서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이용하는 kvm입니다. 랙 한번 구축해보신 분들은 잘 알겠지만, 서버에는 저런 전용 kvm 연결단자 연결하고, 가운데에 전용 터미널 사다 달아서 하나하나 그냥 그자리에서 바로 셋팅할 수 있도록 많이들 해놓습니다. (사실 랙마운트 뒤에 선이 많은 것도 네트워크 케이블이나 SAN 스토리지일수도 있지만, kvm일수도 있습니다.)
근데 저런 걸 쓰기도 뭐하고 해서 소프트웨어 방식의 kvm을 찾아보면 유명한 녀석이 하나 튀어나옵니다. 바로 synergy라는 녀석인데, 아쉽게도 이녀석은 유료입니다. 그래서 이녀석의 오픈소스판인 Barrier를 이용하고자 합니다. 윈도우, 맥, 리눅스에서 다 되면서 오픈소스라니..! 이건 해야되! 라는 수준입니다!

설치 방법 자체는 간단합니다. 사용법에 대해서도 설정의 거의 대부분은 auto config가 되어있어서 그렇게 어렵게 하진 않고요.
이거 사용법 좀 정리해서 다른 것보다 설정 내용이 헷갈릴 수 있어서 그러는데, 제 기준에서 좀 헷갈렸던 내용을 다음 글에 정리해서 올려보겠습니다.
아주 개 오덕같아서 너무 맘에 들어요 제 취향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