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와 건강 – 07. 잠이 보약입니다.

개발자 분들 뭐…. 잠 제대로 안자는 분들 많은 거 압니다. 개발자 되겠다는 학생분들도 그런 거 알고요. 이게 PC앞에만 앉아있으면 참 오랫동안 잘 쓰게 되는 것도 신기하고 그렇습니다.

근데 잠은 진짜 충분히 자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뭐 유명한 분들이 잠을 3,4시간씩 자면서 일했다 그러는 거, 진짜 좋지 않은 소리입니다. 그게 그렇게 삘받아서 그럴 수는 있어도, 1년 365일 내내 그렇게 살 수 있는 건 말도 안되는 짓입니다.

일단, 졸린 상태에서 어리버리한 채로 짜는 코딩은 나중에 유지보수면에서 문제가 되는 코드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으니 일단 하지 마세요.

그리고, 졸린 상태로 일하다가 생긴 건 나중에 기억해도 짜증만 납니다. 생각 외로 졸릴 때 기분 좋게 코딩 하고 그럴리가 없잖아요. 그럴 때 작성한 로직에도 짜증이 묻어나요.

이런 것들은 좀 정신적인 마인드 문제인데, 사람이 컨트롤 불가능한 마인드 문제입니다. 이런 걸로 본인이 더 일을 할 수 있니 마니가 결정되고 그러면 결과적으로 본인한테도 엄청난 손해입니다.

머, 수명 줄어든다 그런 거는 다른 데에서도 많이 이야기 할 것입니다. 치매 확률 올리니 뭐 그런 것도요.

거기에 하나 더 붙인다면, 자면서 몸이랑 머리가 회복되면, 그게 그만큼 오랫동안 일할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 됩니다. 그만큼 체력 뺏긴 채로 살아가면서 빼앗긴 수명도 그렇고, 그만큼의 건강 이상도 그렇고…

그런 것들 잘 지키는 사람들이 건강하게 살고, 건강하게 결혼하고 그러더군요. 그리고 개발자 빨리 그만두고요. (..)

쓸데없는 소리가 좀 있었습니다만, 잠에 대해서는 나중에 한번 더 자세하게 써보겠습니다. (저도 지금 이거 일 끝나고 나서 새벽에 적네요.)

지금의 ai는 툴, 그 이상도 아니다. 거기에 이상한 희망 갖지 마라.

클라이언트들한테도, 몇몇 무지한 인간들한테도 말하고 싶은 내용입니다.

너무 큰 환상을 가지고 있네요 다들.

ai 쓰면 쓸수록 일이 편해지긴 합니다. 내가 짜고 싶은 형태의 엑셀 함수를 짠다던가, 노가다 코드를 좀 더 간단하게 만들어준다던가, 뭔가 그냥 대충 조합 가능한 아이디어를 만들어 준다던가(누구나 생각할 수 있을수도 있는), 학습된 것 안에서 뭔가 내가 알지 못했던 걸 찾아준다던가….

근데, 0 -> 1이 되는 게 아니라 1 -> 2,3,4 … 이런 식으로 이미 있는 거에서 늘어나는 거고, 그걸 그렇게 만들기 위한 것도 사람인데…

사람이 지금까지 안해왔던 일을 ai한테 시킨다고 그게 그대로 되는 케이스는 진짜 극소수일껍니다. 지금도 극소수고요.

근데 이상하게 기대를 갖고, 무슨 공상과학 sf 소설 쓰는 이야기들을 엄청 하면서 이런 거 가능하냐고 의뢰를 계속 받으니깐… 머리아프네요.

특히나 사람 대체를 위해서 고려하는 분들 많던데… 뭐, 고객이 뭔 생각하던 상관은 없습니다만…..

생각 이상으로 실체적인…

현 상황을 좀 잘 파악하시는 분들이 제대로 써먹고 제대로 투자합니다.

요즘 한국에서는 어떻게 다뤄지는지 모르겠는데, 지금 저 있는 이넘의 나라는 기발하다 해야 할지… 머리아프네요.

사업을 한 게 아닙니다.

https://medium.com/@thetateman/im-tired-of-fixing-customers-ai-generated-code-94816bde4ceb

타이틀을 한국어로 번역하면 “고객이 생성한 AI 코드를 수정하는 데 지쳤어요” 라고 쯤 되겠다. geeknews를 보다가 발견한 것인데…

결론부터 말하면, 멍청한 짓 하셨다.

고객들이 요청하는 내용에 대해, 고객들은 자기들만의 솔루션에 맞춰서 이용할 수 있는 것을 전제로 이용하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저런 api나 SaaS 같은 수준의 경우, 어느정도 커뮤니케이션에 제약을 두지 않을 경우에는 해당 고객 하나하나마다 해야 하는 멍청한 짓을 하게 된다.

물론 이게 내가 돈을 팍팍 불러서 이정도 돈이면 저희가 해결해드립니다 하면서 제시를 할 수 있을 수준이고, 그에 따라서 개발자를 파견 혹은 할당하여 만들어 줄 수 있고 그런 BM을 갖고 있으면 모를까… 그러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냥 편한 툴 중 하나일 뿐이었는데, 그 툴에 대해서 리스닝을 너무 훌륭하게 해서 저렇게 된 것이다. (좋은 거 아님)

저렇게 되면 사업 단계가 안된다. 저 기술만을 팔면서, 기술 자체가 업데이트가 되는 게 아니라 고객 따라 끌려다니면서 서비스 기능만 늘어나는데, 그걸 필요로 없어하는 곳에서는 그걸 보고는 “아, 우리는 그런 것까지는 과하니 필요없다.” 라고 하면서 외면당하는 일도 벌어진다. 어이가 없을 상황이 발생한다.

참 여러모로 어려운 게 개발 이후의 문제 아닐까 하는 걸 생각해봅니다.

블로그 글 다시 쓰는 이유를 다시 상기시켜준다… 쓰레기 같은 글들 땜에.

뭐랄까… 요즘 들어서 수준 낮은 글들이 너무 많이 검색 상단에 올라오는 걸 많이 느낀다. 내가 당하니깐 더더욱 짜증난다.

사실 어려운 내용이 아니고, 나 편하자고 하던 세팅 내용의 일부이기도 했는데… 그거 땜에 지금 잘 써먹던 ai 머신 싹 다 다시 밀어야 하는 상황이 너무 열이 많이 받는다.

나도 사람인지라, 일일이 모든 걸 다 기억하고 나서 까먹지 않는다는 건 아니다. 까먹으니깐 찾아서 다시 진행하기도 한다. 그 동안에 바뀐 내용도 있는지도 찾아본다.

그런데, 바뀌지도 않은 옛날 옛적 설정이 당당하게 지금 내가 글쓰는 시간인 2024년에도 계속 올라와서 내 판단을 흐리게 했다는 게 열받는다.

괜히 시간이란 시간 다 쓰면서 쓸데없는 거 하나땜에 시스템 재구축을 해야 한다니…ㅠㅠ

진짜 다 다시 정리해둔다 내가…

오래된 노트북… 그리고 계속.

오래된 노트북이 하나 있다. 이건 내가 대학원 가면서 지른 거다. 들고다니면서 논문 보고 글쓰고 할 것이 필요해서 그냥 사양도 싼 걸로 질렀던 걸로 기억한다.

근데 이게 생각보다 오래 갈 줄은…..

여기다가 SSD 1테라짜리 2개를 꼽았었는데, 이 SSD 중에 하나를 적출해서 ai 머신용으로 달았고, 나머지 하나도 적출해서 긴급하게 쓸 용도로 따로 빼뒀다. (근데 아마 ai용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그래서 이걸 더 이상 안쓰는 걸로 해서 박아둘까 하는데, 플스5 하면서 공략 좀 뒤지거나 방송 틀어놓고 할 수준은 여전히 쓸만해서 계속 놔두려고 했다.

그래서 지금 그냥 중고 하드 디스크로 다시 돌아가고 있다.

두개 다 해서 중고로 2500엔에 샀다.

블랙에다가 OS 설치하고, 블루는 LVM 확장용으로 달아주려고 한다. 메모리도 기본 8기가로 쓰기 뭐해서 더 달아둔 녀석이었고, 저 베터리도 솔직히 하드 달면 거의 의미 없을 정도가 될 정도로 수명이 다한 녀석이지만…

성능이 엄청 좋거나 발열이 엄청나거나 한 정비가 아니라서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써올 수 있었던 거 같다. 저 히트파이프 하나만 달린 거 보이나… 저정도로도 충분히 하고도 남는다.

그리고 운영체제야 당연히 우분투로…

윈도우 쓰면 심하게 버벅거리니 리눅스로 간다.

영상 재생하는 데 있어서도 문제 없을 수준이고 하니, 아마 계속해서 더 쓰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웹 사이트 올려놓는다고 해도 그냥 1,2개 탭 정도뿐이고, 다른 작업에도 로딩 시간만 오래 걸릴 뿐이지 못할 건 아니니깐.

계속해서 오래가자. ㅡㅅㅡ

읽기 좋은 코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저는 이전에 임베디드 할 때에도 별로 소스코드 레벨에서는 협업이라고 할 것이 없었습니다. 아, 있었어도 별로 문제가 안되었던게… 10년동안 C랑 C++을 했던 사람이 그냥 그 스타일대로 하던 거 뭐…. ㅡㅅㅡ

근데 요즘 회사에선 프로토타입이나 어느 개발이나 파이썬을 씁니다. 그러면서도 제가 파이썬에서 사용되는 코드 규약이나 그런 것들을 지키지 못하거나, 서로 협력하면서도 발생할 수 있는 일부 커뮤니케이션에서도 제 독단적인 일들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하게 되더군요. 저도 아직 멀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면서 코드 규약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좀 갖게 되었습니다. 중요한 건 남들이 이해할 수 있는 코드인 것도 있지만, 만약 내가 없더라도 문제없이 누군가가 내 코드를 수정할 수 있는가에 대한 것…

거기에 내가 왜 이런 코드를 짰는지에 대한 의문이 해소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도…

여러모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군요.

반면교사가 되는 남을 까면서도 하지 말아야 하는 걸 배워야도 하지만… 가끔은 저도 이렇게 하나씩 못하는 걸 발견했을 때 다시 생각해서 수정해야 하는 걸 발견하는 것도 중요한 거라고 다시 생각해봅니다.

근데 기무춍상은 좀 까야됩니다.

의외로, 공식 문서를 이해하는 게 더 빠른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좀 여러모로 삽질을 하게 된 일이 있는데…. 삽질하면서 검색을 안해본 게 아닙니다. 그런데, 블로그 정보나 유튜브로 영상 올려놓은 정보는 생각 이상으로 제각각인 경우가 많습니다. 오래되어서 참고가 될 수 없다거나, 자기만의 방식으로 설명하거나, 지금은 지원 안되는 서드파티를 사용한 특수한 코드거나, 강의용이거나…

다양한 이유로 이용하기 어려운 것이 정말 많다는 것을 느꼈다.

근데 이럴 때일수록, 공식 문서를 뒤져서 이런 기능이 있는지부터 찾아보거나, 이렇게 이용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는지를 우선 찾아봐야 한다. 그렇게 안되면 그때부터 머리 써서 만들어야 하는 것이 된다.

생각보다 많은 기능들이 개발에 필요할 거 같아서 만들어진 기능들이 많이 존재한다. 그걸 제대로 써본 적이 없거나 해서 그렇지.

설치, 운영에 대해서도 생각보다 자세하게 적혀있는 내용 또한 많이 존재한다. 특히 고급, 전문 기술의 프로그램들일수록 환경 의존적이거나, 환경에 따른 확장 가능성이라던가 하는 게 정말 많아서…

서드파티를 쓴 다고 해도 서드파티에서 제공하는 공식 문서가 기본 베이스이다. 그 외에 기능에 대해서 검색하거나 새로 만드는 건 그렇다 쳐도, 이미 어느정도까지 제공해주는지조차 모르는 상태에서는 제대로 된 판단을 하기 어렵다.

그래서 공식문서가 생각 이상으로 이해가 되거나 도움되는 경우가 정말 많다. 가끔 공식이 이상한 특수한 것들이 있긴 한데…. 그건 좀 예외다만, 그런 것들은 생각보다 오래 못가는 경우가 많으니 패스.

이어서 CUDA도 최신으로 설치해봤다 + 추가 잡소리…

cuda 설치 방법도 일단 내가 맘대로 해봤다. 뭐, 드라이버만 설치 제대로 되어있다면 여러모로 어려운 건 아니었다. 드라이버때의 삽질을 생각하면….. (괜히 엿날리는 게 아니었나 싶었다. 편리하다고 누가 그랬냐.)

그리고 여러 설명을 넣는 것도 좋긴한데, 영상으로 만들어서 남겨서 놓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글로도 설명을 계속 하는 것도 좋지만, 설명이 너무 어려운건 영상으로도 남겨놓으려고 한다.

뭐 영상 편집에 그렇게 돈드는 것도 아니고… 내가 막 버튜버를 할 것도 아니고 말이지…

ubuntu 22.04 lts에서 최신 nvidia 글카 설치하는 삽질…

왜 삽질이냐…. 결론적으로 성공은 했는데, 성공하는 과정동안에 알아낸 게 너무 어이가 없었다. ㅠㅠ 이건 따로 영상으로도 만들었다.

삽질 경험을 어쩌다보니 영상으로 남기게 되었다. 글로 쓰는 거랑은 별개의 기록이지. ㅡㅅㅡ

결국 알아내서 제대로 설치하게 된 것이…

  1. 요즘 최신 드라이버는 gcc-12가 필요하다!!!!!!!!!!!
  2. g++-12도 필요하다!!!!!!!
  3. ubuntu 22.04 lts는 그냥 gcc 설치하면 11의 최신 버전이 설치된다. ㅠㅠ

그래서 삽질이었다. ㅠㅠ

뭐, 그래도…

진짜 이거 지르느라 오래 걸렸다. ㅠㅠ

4060 ti 16G 모델 사다가….

오래된 녀석이라도, 최대한 쓸 수 있다면 써줘야지. ㅡㅂㅡ


잘 박아다가…..

케이스 사서 조립하는 거 귀찮아서 이러는 거…. 맞을지도.

잘 모셔두고 쓰고 있다. ㅇㅅㅇ 잘 써먹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