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미친 제목인가 싶죠? 일본와서 겪은 제일 골때리는 것 중 하나입니다 진짜…. 게다가 시즌 2때에는 특정 인간 하나만을 상대하지 않습니다. 조직 단위로 미친 걸 지금 일본와서 너무 많이 봐서 그런가…. 아마 시즌 2에서 까는 건 개개인으로 안끝날껍니다.

이게 일본 회사 특유의 문제점인지 지금 있는 회사 특유의 문제점인지는 모르겠지만… 진심 이런 미친 상황이 다 있냐고 물을 수 있지만, 사실입니다.
이걸 왜 헷갈려 하는지를 모를 수 있으니 상황부터 설명하겠습니다.
회사에서 개발 관련 자료 뒤지다 보면 가끔 코드나 라이브러리 관련해서 문제 터진 거 검색하는 경우가 다들 당연히 있습니다.
그리고 윈도우 개발에 관해서는 사실 개발 분야 관계 없이 윈도우 개발 관련 지식이다 싶으면 찾을 수 있으면 어디서든 이용해서 쓰던 힌트가 되던 할 수 있죠.
근데 하필 제가 정보 확인하려고 했던 곳이 모 게임 엔진 개발 포럼이었습니다. 개발 포럼이니깐 신경도 안썼는데, 해당 사이트를 접속이 안되네요.
그런데 구글 검색하다 보면 검색 결과를 일부 노출해서 보여주는 거 보니깐 그쪽 개발문서나 코드 관련한 코멘트로 뭔가가 있나 하는 필이 와서 사이트 접속을 하는데….
막네요. 회사에서.
그래서 전산팀 불러서 이거 뭐냐 고 하니 저더러 하는 소리가
“회사에서 왜 게임 사이트 접속하시려 했냐?”
……

더 이야기 하고 나니, 이 전산팀은 개발 포럼이라는 사이트에 대한 걸 전혀 모르는 놈들입니다.
개발 관련된건 공식 문서랑 책이면 다 되는 거 아니냐는 희대의 개소리는 또 덤입니다.
…….
이런 전산팀은 100% 뭐 사고 터져도 문제 해결 못하는 놈들입니다. 하루빨리 잘라야 합니다.
근데 자를 생각이 없습니다. 오히려 저한테 지랄하니깐요.
“이 XXX는 윈도우에 OOO api 이용 같이 하는 거니깐 그냥 일반 프로그램 개발이던 게임 엔진 개발이던 다 쓰는 녀석이다. 그래서 그거 기준으로 검색하다가 나오는 정보 확인하는데 대체 뭐가 게임 관련이 되는 거냐. 이건 개발 한번이라도 제대로 해봤음 당연히 접근 가능한 내용 아니냐. 대체 뭐가 문제가 된다는 건지 나한테 반박해봐라.”
라고 따지면 일본인들 특유의 일 커지니깐 무마하려는 태도까지 나옵니다. 네. 이러면 저만 ㅈ되는 겁니다.
근데 개발을 했었다는 부장이랑 주임이라는 건 제 의견에 전혀 공감이란 걸 못합니다. 오히려 경력직으로 저보다 먼저 들어온 중국인이 제 이야기를 알아듣고는 100% 공감합니다. 이 스토리도 상당히 다이나믹하니깐 기대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