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구조니 뭐니 해도, 코드로는 금방 구현되는 게 요즘 개발인 거 같군요.

제가 요즘 전직을 해서 개발에 손을 좀 뗀 상황입니다.

그러다가 만들고 싶은 거 있어서 여러모로 찾아보고 있는데… 요즘 웹이나 앱 개발의 경우에는 어느정도의 언어 기술 있으면 그 뒤는 그냥 프레임워크 떡칠이라는 건 알고는 있지만, 실제로 보니 여러모로 대단하네요.

구조적으로는 여러모로 도와주는 것들이 많은 건 알겠습니다. 설명 잘 되어있고, 많은 분들이 신경써서 프레임워크 만들어서 공유하고 업데이트 참여하고 하는 거 보면 대단해요.

근데 그냥 쓰는 사람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코드로는 금방 구현되니깐 이거입니다. 하고 간단하게 적어서 공유하고 하는 걸로도 끝나는… 좀 영양가 없는 그런 형태의 정보 공유도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군요.

뭐 근데 접근성은 확실히 좋군요. 웹이랑 거리 엄청 멀던 저도 금방 할 수 있는 거 보면….

게다가 이렇게 금방 쓰고 자주 써주고 하는 기술들이 계속 남아나겠죠. 지금같이 이렇게 라이브러리들 난입하는 환경에서는 특히 더더욱 그럴 거 같군요. 그냥 이름만 다른 듯한 라이브러리들도 너무 많다고도 느끼고….

간만에 잡소리긴 한데, 진짜 개발 난이도는 많이 내려오는 거 같습니다.

뭐, 그래도 정작 중요한 것은 바뀌지 않는 건 여전하지만요.

사람 구하는 근본적인 걸 해결해야지, 이딴 서비스에 눈돌리면 안됩니다. 진지합니다.

이건 좀 오래전에 올리고 싶었는데 바빠서 못올렸던 글입니다.

솔직히 진짜 그냥 빡쳤습니다. 뭐 이딴 개 XXX 같은…. 하….

결론부터 말하면, 파견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지금 있는 일본이라는 나라의 파견이랑 다를 거 단 하나도 없는…. 아니라고 댓글로 반박하면 댓글 승인하고 반박 듣겠습니다.

그리고 파견이 제대로 제도화로 자리잡지도 않은 한국에서 과연 저런 서비스가 제대로 돌 거라고는 생각은 안되네요.

그래서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진짜 욕나오는 기사였습니다.

개발자가 왜 부족한지, 경력직 채용이 왜 어려운지, 신입 가르치고 하는 게 왜 어려운지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부터 해결할 생각 없이 저런 서비스 이용하면서 대체 뭘 하고 있다는 거냐고 묻고싶은 회사들 진짜 많습니다.

분명 개발자들이 업무 진행하는 데 있어서 방해되는 요소들이 있을 껍니다. 그런 걸 해결해주지 못하면 개발자는 개발 일이던 개발 이외의 일이던 모든 일에 치여서 그냥 지쳐서 이직 자리 알아보게 됩니다. 아예 개발자 그만두고 다른 직업 알아볼 수도 있습니다. 그거 자체가 엄청난 인력 낭비입니다.

근데 이런 일에 대해서 근본적인 내용이 뭔가에 대해서 고민해야 합니다. 그런 개발자들이 뭐 개발 관련되어서 기능이 모자란 사람만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나쁜 맘 먹고 그냥 놀고 먹으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머리 자체가 나쁜 사람이 있어서 그런 것도 아닙니다. 그럼 개발 이외의 조직들이 이러고 싶어서 그럴까요? 아닐껄요? 간혹 진짜 그런 사람이 있다고 해도 그런 사람들로만 채워진 회사가 있을까요? 애당초 회사 조직 자체가 it 개발 회사 조직에 맞는 형태가 아니라면요? 서비스 방향 자체가 그냥 it가 필요 없어도 되는 거라면요? 솔루션 사서 해결해도 되는 걸 멋대로 개발한다고 내부 개발만 하다가 회사 내부에서 불만만 듣는다면요?

정말 근본적인 문제에서부터 생각해야 합니다. 단순히 사람 더 늘려서 자리 채운다는 생각으로 저런 서비스 이용한다고 생각하면… 솔직히 그런 회사가 필요로 하는 it 서비스 개발이라는 건 뻔한 일이라고 생각되네요. it가 없어도 그쪽의 사업은 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런 생각이 기본으로 되는 상황에서 저런 내용 보면… 절대 좋은 소리 안나오네요 전.

그게 지금 그냥 사람만 갈아넣어서 되는 그런 걸 이야기하는 거라고 어떤 생각도 안드네요. 이미지가 좋게 보이질 않아요.

전직하고 이사를 하고 하느라 정신이 없네요…ㅠㅠ

좀 살아있는 근황 좀 적으면…

일본 내에서 전직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거 땜에 지금 이사 관련해서 이런 저런 거 하다보니 정신이 없습니다.

….그래서 블로그 못쓰고 있습니다.

자료는 엄청 만들었는데도 말이죠..ㅠㅠ

ㅠㅠㅠㅠㅠ

최대한 많이 공개할께요. 저도 지금 쓰고 싶은 거 많아요. ㅠㅠ

[octave] 2. octave 설치 방법들

아니, 설치방법 그냥 홈페이지에 있잖아? 라고 하려고 해도….. 그렇게 설명하기 힘든게 옥타브 환경 같습니다. 이유를 좀 설명할께요. 우선 다운로드 사이트를 확인합시다.

처음부터 소스 빌드과정과 리눅스, BSD라니… 여기서 뉴비들은 덜덜거릴 수 있습니다.

맥하고 윈도우는 밑에 있습니다. 근데 맥은 왠지 모르게 wiki를 알려주죠?

윈도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코드 빌드를 이용하거나, 옥타브에서 제공하는 ftp에서 제공하는 바이너리 빌드된 녀석을 make로 만들어서 이용하는 것이 가장 최신의 버전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리눅스 민트와 윈도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만, 리눅스 민트의 경우에 그냥 뭣모르고 sudo apt install octave를 입력해서 하면 바로 설치는 깔끔하게 되는데, 버전이 6버전이더군요. 패키지 관리자에 아무래도 6버전대를 제공하는 듯 합니다.

그래도 기왕 쓰는데 최신 버전 쓰는 게 낫지 않나…

그래서 일단 제일 쉬운 윈도우는 exe 인스톨러 받아서 설치하면 됩니다. 처음 쓰시는 분들에게는 윈도우 과정을 추천합니다. 근데 윈도우 64비트는 버전이 둘 있는데, 64bit linear alg for large data라고 있는 것이 바로 메모리가 64G 이상의 고용량 메모리를 이용한 연산이 되는 버전입니다. 일반적으로는 그냥 64비트용을 이용하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윈도우에서 GUI로 실행한 환경

윈도우 설치법 및 리눅스 설치법은 별도로 기회되면 작성해보겠습니다.

[octave] 1. octave 시작하기

octave 관련된 간단한 글을 쓰고 싶었는데, 이 기회에 시작합니다.

회사 다니면서도, 아는 중학생과 고등학생 몇명에게 옥타브를 가르쳐 주면서 그냥 간단한 것만 보여주면서 수치해석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하게 원격으로 강의를 했었습니다. 근데 애들이 생각 이상으로 즐겁게 시도해보기도 하는 걸 보면서, 쉽게 접근 가능한 녀석으로 가르쳐 주는 것도 좋을 거 같아보이더군요.

뭐, 대학 오면 매트랩(matlab)도 써보고 하면 그쪽에서 충분히 익히겠지만, 전 이쪽이 좀 더 좋아보입니다. 그 이유를 좀 정리하면…

  1. GPL 라이센스의 오픈소스이다.
    이건 엄청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접근성이 엄청 좋은 것이니깐요. 쉽게 설치해서 쓸 수 있는 것은 시작하기 쉽다는 것이기도 하니깐요.
  2. 여러 운영체제에서 이용 가능하다.
    이게 윈도우, 맥, 리눅스 뿐 아니라 안드로이드에서까지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ios도 되었으면 좋겠는데….ㅠㅠ
  3. MATLAB 문법과 거의 비슷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일부 차이점은 존재하지만, 그것들을 제외하면 어느정도 matlab 코드를 이해하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그대로 짜서 만들면 그만이니깐요.
  4. 다양한 패키지를 무료로 내려받아서 적용할 수 있다.
    이거 은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좀 많은 패키지들이 존재합니다. 이들을 무료로 받아서 이용할 수 있고, 그를 통한 지식을 습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적어도 좀 단점이랄 것들도 당연히 존재하는데, 단점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느리다.
    뭐 아주 못쓸 정도로 느린 건 아닌데…. 이걸로 실무에서 쓴다고 하면 그냥 돈주고 매트랩 쓰는 곳들도 많을 것입니다. 근데 이건 개인적으로는, 리눅스 환경이나 윈도우 환경에서 메모리 엄청 때려박는 환경은 그나마 나을지도요.
  2. MATLAB 대비 지원 기능이 떨어진다.
    자료형 관련부터 시작해서 여러모로 matlab에서는 지원하는 자료형 변수, 함수가 octave에는 없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코드 만드는데 좀 어려울 수 있는데, 이런 것들도 충분히 코드로 짤 수 있으면 문제 없다고 봅니다.
  3. 프로그래밍 환경만 제공하는 octave는 사용에 제약이 있다.
    매트랩은 수치해석 관련한 여러 툴박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여러 환경을 지원해줄 수 있는데, 그에 반해서 octave는 코드를 짜서 돌리는 것에만 한정된 환경을 제공하기만 해서, 사용성 관련해서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장점과 단점이 명확하지만, 전 그래도 좋은 접근성을 통해서 여러모로 이용할 수 있는 옥타브를 추천하고 그를 간단한 강의로 사용법을 정리해보고 싶어지더군요. 못하는 것이 아니라 좀 번거로운 것이니깐요. AMD GPU로도 딥러닝, 인공지능을 구현하고 할 수 있지만 굳이 사람들이 CUDA 땜에 엔비디아 GPU로만 딥러닝, 인공지능을 이용하는 것과 같은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하나 쉬운 걸 해보는 걸로 한 번 쭉 써보고, 이걸 가지고 여러모로 활용하는 내용들도 조금씩 적어서 하나하나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잘부탁합니다~

p.s. 좀 많이 써보고 많은 사람들과 내용 공유도 했으면 좋겠네요. 커뮤도 있긴 할텐데… 그래도 내가 써봐야지 말하기 편하죠. ㅇㅂㅇ

인텔 맥에서 부트캠프 이용 시, 가상화 안되는 문제 해결 – 시스템 무결성 보호 비활성화

지금 뭐 여러모로 돈이 나갈 일이 많아서 오랫동안 써오던 맥북 프로 15인치 2015 버전에다가 부트캠프를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윈도우를 설치해서 쓰고 있죠. 아직 전 윈도우 개발이 주인 개발이 여럿 있어서요…ㅠㅠ

그런 와중에, 언제부턴가 가상화가 사용할 수 없는 현상이 발생하더군요. 테스트 머신인 가상머신이 있는데…. 그걸 써야 되는데…왜…..ㅠㅠㅠㅠㅠㅠㅠㅠ

안돼…ㅠㅠ

그러던 와중에, 맥을 쓸 일이 있어서 맥으로 부팅을 해서 맥을 업데이트 하고, 여러모로 작업 후 다시 윈도우로 돌아와도 안되더군요….ㅠㅠ

‘보통 맥을 쓰다가 다시 돌아오면 된다고는 하던데…뭐지….ㅠㅠ’

하다가 발견한 녀석이 있었으니,

바로 시스템 무결성 보호라는 녀석이었습니다. 설명에 대한 것은 링크로 달아뒀습니다.

OS X El Capitan과 iOS 9에 적용된 오래된 기술이더군요. 간단히 말하면, 유닉스 기반의 운영체제이기 때문에 rm -rf / 같은 명령어면 그냥 시스템 싹 다 날려먹고 그럴 수 있으니, 그걸 보호하기 위해 root 권한을 무시하는 루트리스(rootless)라는 녀석을 쓰는 거더군요.

이러면 root 권한이 있더라도 쉽게 변경할 수 없도록 되었고, 그 안에는 애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도 연계되어 있어서 업데이트가 꾸준히 되어서 항상 시스템 관련된 부분을 보호하는 형태가 되는 것입니다.

써놓은 거 보면 그냥 SELinux라고 보면 이해가 확 될 겁니다만… 그게 뭐야 씹덕아 라고 하면…ㅠㅠ

SELinux 정도는 알아야 합니다! (퍽!)

뭐, 그 덕분에… 솔직히 그냥 아무 잘못없이 시스템 망가지는 건 있을 수 없게 되긴 했습니다. 일반 이용자 입장에서는요…

대신 아마 시스템 유틸리티나 그쪽 관련된 개발 하던 사람들은 그냥 포기하고 나가지 않았을까 싶은데… 생각보다 코드 인젝션 처리해서 유틸리티 만들던 사람들이 많아서요. 그게 불가능한 상황이니 그냥 개발 포기하는 그런 형태가 되었을 꺼 같군요.

근데 이녀석이, CPU의 가상화 기능과도 연관이 있더군요. 하긴, 프로세서 관련된 것들은 보호받는 쪽이 제조사나 os 제공자의 입장에서는 확실히 문제가 없는 거니깐요…

뭐, 좀 잡설이 길었는데, 이거 해제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초기 부팅할 때, 전원 누른 다음에 Command + R을 누르면 복구 모드에 들어갑니다. 그때에 터미널을 열어서 다음과 같은 명령어를 입력하면 됩니다.

csrutil disable

다시 설정하려면 아래와 같이 입력하면 됩니다.

csrutil enable

어렵지 않죠? 그렇게 해서 다시 가상화가 사용되게 되었습니다. ㅠㅠ

평화로운 개발 환경이 다시 왔습니다. ㅠㅠ

[Oh! 반면교사 시즌 2] 앞에서 다른 팀에서 시간 다쓰고는 2일밖에 안남았는데 그 안에 해결해주세요 하면서 절차는 다 지키라고..?

ㅎ… 지금 회사 D-1 인데… 인수인계 때문에 힘들다. 근데 그것보다… 이 시리즈 쓰는 소재는 많은데… 생각하면 그냥 머리만 아프다.

여기 일은 수주하면서 특수 버전에 대한 기능 수정이 들어가야 하는데… 개발 및 배포 단계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절차를 거칩니다.

참고로, 회사 비밀땜에 일부 내용은 뺐습니다.

  1. 이전에 작성한 버전의 소스코드 폴더 복사합니다.
  2. 폴더명에 버전 올립니다.
  3. 개발자 노트북으로 복사합니다.
  4. 사양서 작성, 체크리스트 작성, 버전 정보 기록, 코드 수정을 합니다.
  5. 코드 내에 버전이력.txt 파일에 버전에서 수정한 내용 적습니다.
  6. 테스트를 합니다. 테스트 시트에서 각 부서 통과할 때마다 각 부서마다 버전 관리 기록 문서를 작성합니다.
  7. 테스트 프로그램을 사내에 배포합니다. 사내 배포정보에도 버전 관리 기록 문서 작성합니다.
  8. 테스트 후, 폴더 압축합니다.
  9. 압축 파일과 압축 안한 폴더를 다시 서버에 복사합니다.
  10. 서버 내에 버전 관리 엑셀 파일에 버전 업데잍트 정보 작성합니다.
  11. 수정 완료 정보에 대한 기록을 기록물 관리 서버에 업로드 합니다.
  12. 모든 기록물을 대조하여 버전 관리 기록이 하나라도 빠졌는지 확인합니다.
  13. 릴리즈용 프로그램 빌드를 합니다.
  14. 릴리즈 관리 문서를 작성하고, 릴리즈 버전 관리 문서를 작성합니다.
  15. 릴리즈 프로그램을 릴리즈 담당자에게 전달합니다.
  16. 릴리즈 담당자가 관런 버전 기록물을 만듭니다.
  17. 오더에 따라 출하되는 프로그램마다 버전 기록물을 만듭니다.
  18. 릴리즈 끝.

저희 팀만 해도 이 단계대로 해야 정상인 것입니다.

근데 저희만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수주이기 때문에 앞에서 수주 관련 설계를 해야 하고, 클라이언트쪽에서 개발하는 시스템에 따라서도 커스터마이징이 들어가는지도 다 따지고 해서 소프트웨어 검토에 들어오니… 2일 밖에 안남았습니다.

근데 수정 사항은 2일 꼬박 다 써도 모자랍니다.

그래서 저 과정 중 일부가 생략되어서 나가기도 합니다. 주로 문서 관련해서가 생략될 때가 많습니다. 문서는 나중에 만들면 되니깐요.

근데 그러다가 저처럼 사람 나가고 하는 일 생기면, 그땐 이야기가 다릅니다.
그럴 때에 뭐 관련해서 인수인계 다 해주고 가야 하는데…
바쁘니깐 펑크난 문서들이 발생합니다. 그것도 한두곳이 아니라 여러 곳에서요. 그래서 까입니다.

근데 시간은 제대로 줄 수 있는 상태에서 까시죠? 저거 다 지키면서 앞에서 다 까먹고 남는 시간에 작업해야 할 일 터지면서 무슨넘의…

….하…. 저 단계 관련해서도 다른 할 말이 좀 많네요.

[Oh! 반면교사 시즌 2] “외부랑 연결 안되면 보안 문제없는 거 아냐?” 라면서 이상한 주장을 펼치는데는 뭐가 있구나

이건 내가 반면교사 시리즈에 넣어야 할지 말지를 좀 고민하고 있다가… 일단은 넣기로 했다. 오씨 까는 시즌 1때에도 오씨 까는 것보다 전반적인 이해 부족으로 인한 문제점을 적은 내용도 조금 있었으니깐…..

당연하게도, 해외 개발회사랑도 일을 많이 한다. 그러다 보면 당연히 영미, 유럽 회사들도 만나게 되는데…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잘 알겠지만, 일본인들 영어 실력 진짜 극과 극이다. 잘하는 사람들은 잘 대화되고(그래도 일본인인 거 티가 확 난다.) 못하는 사람은 진짜로 못한다. 심각하다. 회사 공식문서를 영어 일본어 동시 작성한다 하면 일본어를 그냥 구글 번역으로 돌리고 끝인 경우도 많다. (내 계약서 관련해서, 그리고 내 퇴직 관련 문서에서 그렇게 그냥 구글 번역 돌려서 작성해준 문서 많다.) 그러다 보니, 미국 회사에서 3년 일하고 온 내 경력은 이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거다. 가끔 기술 관련 영어 번역이나 통역에 쓰이니깐.

그리고 이번 케이스에서의 스토리처럼, 외국 회사들 관련해서 미팅 있으면 통역해야 하니깐…

….뭐, 잠시 딴 이야기로 좀 샜습니다만…

그래서 외국 회사들은 자기네 시스템, 솔루션을 가져다가 쓰고 그러면 보통 여러모로 물어보는 것이 참 많습니다. 한국 회사들 물어보는 건 쨉도 안될 수준으로요. (한국 대기업들은 좀 다르려나… 제 경험에는 순수 자기들 기술 가진 중견기업에서는 사전에 엄청 묻는 경우는 얼마 없더군요.) 그러다보니 여러모로 대답을 해줘야 할 경우가 많은데, 거의 항상 마지막에 나오는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귀사의 솔루션의 보안적인 측면은 어떻습니까?”

라고 물을 때, 제일 힘드네요. 왜냐….

결론부터 말하면,

“저희 회사 시스템은 외부 네트워크와 연결되지 않는 분리된 시스템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외부 보안적인 측면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뭐, 틀린 말은 아닙니다. 실제로 시큐리티 엄청 신경쓰는 연구소라던가 그런 곳들은 격리된 네트워크를 쓰고, 필요한 repo 같은 것들은 전용 서버 만들어서 거기서 받아서 하죠. 미러 서버를 만들어서 외부 업데이트와 내부 망을 나눠서 처리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솔직히 저 대답에 뭐 잘못된 건 없다고 봅니다. 실제로 회사 팜플렛에서 회사 솔루션의 전체 구성도를 보여주고 있고, 그게 어떻게 전체적인 구조 안에서 동작하는지를 파악하는 전체적인 설명을 들으면 충분히 납득이 되는 상황이 많이 일어나곤 합니다.

뭐, 실제로 제조된 기계의 입장으로 봐도 그렇게 단독으로 구성된 시스템에서 뭐 건드릴 거 없습니다 진짜로… 그런 임베디드 기계들 뭐 한둘도 아니고요.

근데 이걸 생각보다 다른 곳에서 악용하는 케이스를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누가요? 바로 그분입니다. (욕쓰기도 아깝습니다 이젠…) 그리고 팀장도, 주임도 생각 외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 백그라운드를 설명하겠습니다. 설명 들으면 진짜로 뒷목 잡을 껍니다.

일전에 게임이라는 단어가 들어있다는 이유로 개발 관련된 사이트도 차단했다고 했죠? 뭐 프로그램 다운로드 사이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본에서는 다운로드 사이트를 공식 홈페이지가 아니라 옛날 옛적에 한국처럼 서드파티로 다운로드 하는 곳에서 받아서 쓰는 그런 습관들이 여전히 남아있는 거 같습니다. 실제로 일본 내에도 그런 사이트들 판을 치고(한국은 거의 죽었죠. 개인 수준의 사이트들밖에 안남았습니다. 그리고 그들마저도 공문으로 시달리고요.) 한국으로 치면 옛날 네이버 다운로드 같이 프로그램 모아서 다운로드 하도록 되어있는 그런 사이트들이요. 요즘은 그런 사이트들 가면 이상한 프로그램 설치하고 해서 여러모로 말이 많아서 잘 안가게 되지만…

뭐, 저런 것들이 여전히 남아있어서 그런지 지금도 보면 그런 다운로드 사이트 같은 곳들에 대해서는 여러모로 차단을 다 걸어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운로드 관련으로도 여러모로 제약을 걸어두고 있습니다.

그럼 대체 궁금하죠? 아니, 필요한 프로그램들은 어떻게 쓰라는 거냐? 그냥 메모장, 그림판 뭐 이런것만 쓰라는 거냐??? 할 수 있겠죠?

바로 저 ㅆㄴ의 부서인 정보관리과에 사용 신청을 하면, 자기들이 다운로드 받아서 백신도 돌려보고, 문제 없는지 보고, 보안 관련해서 문제 없는지 보고 그렇게 해서 다 통과 되면 인스톨러를 제공해 주겠다고 합니다. 반대로 당신들이 멋대로 접근하면 바이러스나 악성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다는 기적의 논리로요.

……….

자, 전에 글에서 저 기적의 논리에 대응해서 제가 지금 회사의 보안이라는 것을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백신에 안걸리면 장땡인 논리입니다. 저들은 오픈소스라서 소스코드를 제공해도 코드 분석은 커녕 돌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가져와라라고 저한테 역으로 협박을 합니다. 그러면서 저런 내용에 대한 대안이 저딴 보안입니다.

그럼 그냥 저런 거 지켜가면서 회사 생활 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라고 물을 수 있는 분들께….

그런 곳에서 쓰는 프로그램의 최종 만능 툴이 일본 SI 시장의 최고 대명사인 사쿠라 에디터입니다. SI 현장에서 다른 건 다 안되는데 저 에디터는 무조건 OK라는 소리의 그 주인공…

저딴 걸로 스스로 갈라파고스 되는 케이스를 보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이 북미, 유럽권 외국인들도 있는 회사라서 저런 에디터만 쓰는 환경은 아니라서 여러 프로그램들을 쓰긴 합니다만…

저 이상한 주장이 이상하다는 걸 못느끼는 팀장급, 주임급들이 넘쳐난다고 생각해보세요…. 라고 하고 전 일단 이번 글은 마칠께요. 머리아파요…..

[Oh! 반면교사 시즌 2] 파이썬을 써야 하는데 pip를 접속할 수 없어요, nodejs로 짜인 걸 확인해보고 싶은데 npm을 접속할 수 없어요!!!!

이전 편에서 이렇게 썼습니다.

“그리고 저 환경으로 급할 때 요긴하게 쓴 파이썬 스크립트도 장난아니게 많습니다. 근데 정작 사내에서 파이썬 쓰는데 문제가 또 있는데…(이건 다음 편에서)”

네, 그 다음편입니다.

요즘 뭐 개발하는 데 있어서 패키지 관리자의 소중함은 다들 아실 껍니다. 누가 완전 추가 패키지 없이 기본 패키지만으로 자기네 전용 패키지 만들어서 쓰고, 그걸로 갖고 그냥 순수하게만 씁니까….

라고 하면 저렇게 해야 하는 특수 분야 분들이 어떻게 받을 지 모르겠지만(진짜 STL도 버거워서 쌩개발 해야 하는 그런 분야 분들은 어쩔 수 없는 거 압니다. ㅠㅠ), 일반적인 개발에서는 있는 라이브러리 잘 쓰는 거 다들 아실꺼라 봅니다.

ㅎ 근데…..

와. 패키기 관리자를 다 막았네요. 심지어 일부 개발 언어나 환경은 사이트 자체를 막았습니다.

구라같죠? 진짜입니다.

근데 이게 막은 이유가 뭐 있나 싶으면…있습니다.

바로 “Game”, “게임”, “ゲーム”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

…………..

무슨 개소리냐 싶겠지만, 일단 들어보세요. 저 개소리가 이해만 되고 납득이 안되는 상황을 보여드립니다.

당연하겠지만, 회사에서 일하는 컴으로 게임하는 건 안되는 겁니다. 회사 컴은 일하라고 주는 거니 놀라고 주는 게 아니니깐요. 그러니깐 직장인들 좀 놀고 할 수 있는 것이 정보 공유를 통한 커뮤니티 사이트가 되기도 하고 그런 거죠 뭐….

근데 이걸 무식하게 생각해서…..

“아예 그냥 게임 관련 모든 사이트를 다 막아버리면 되는 거 아냐?”

라는 특정한 마인드의 분들이 다수 모여있는 곳에서 정해진 것이 바로 키워드에 따른 접속 차단입니다. 그럼 이걸 키워드로 막게 되니깐,

게임 사이트들 다 막고, 게임 뉴스나 게임 정보 관련된 사이트 다 막고, 게임 개발에 관련되어있는 사이트를 다 막습니다. 그러니 게임 개발에 필요한 것들은 그냥 다 막아요. 스크립트 언어 관련해서 루아도 막고, 파이썬도 막고… 게임 서버 관련된 것도 막습니다. 뭐 여러모로 막습니다.

그러나, 유일하게 피해가는 곳이 있으니! 그것은 마이크로소프트입니다.

근데 왜 마소는 안막아? 엑스박스 게이밍 있잖아? 다이렉트 X 게임 개발에 쓰잖아? 라고 생각하실 분들…
마소는 어차피 여기서 윈도우 개발도 하고 해야 하니 당연히 예외처리 했습니다. 그분들이 거기까지 멍청하진(??) 않습니다.

자, 이렇게 쳐막았으니 당연히 파이썬 안됩니다. js 관련된 거 다 안됩니다.

…..왜 이꼴이 났는지 이해가 되시죠?

그리고 그 중심에는 그 썅년이 또 껴있습니다. 그 썅년 아이디어입니다.

이걸 회사 입장에서 이해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지만… 개발에 특정 언어 하나만 가지고 모두 다 할 수 있는 경우 있나요? 이것저것 필요하면 쓰는 거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거면 그냥 쓰면 되는 겁니다. 그런 거에 이것저것 따지거나 하는 건 없다고 보는데….

이렇게 이것저것 다 막아놓은 관계로 개발한 거 빠르게 테스트 할 테스트 프로그램 외부에 널려있는 것도 파이썬 없어서 못돌리고 그래서 C#으로 테스트 프로그램 싹 다 개발해서 테스트 합니다. 그렇게 힘들게 테스트 프로그램까지 짜서 돌려서 문제 없이 싹 다 만들고 했는데 나중에 개발에 시간 많이 걸렸다, 다음에 이 공수 어떻게 줄일꺼냐 하는 소리나 들어야 했습니다.

….이걸 미쳤다고 이야기 안하면 그냥 평생 그러고 살라고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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