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 지금 회사 D-1 인데… 인수인계 때문에 힘들다. 근데 그것보다… 이 시리즈 쓰는 소재는 많은데… 생각하면 그냥 머리만 아프다.
여기 일은 수주하면서 특수 버전에 대한 기능 수정이 들어가야 하는데… 개발 및 배포 단계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절차를 거칩니다.
참고로, 회사 비밀땜에 일부 내용은 뺐습니다.
- 이전에 작성한 버전의 소스코드 폴더 복사합니다.
- 폴더명에 버전 올립니다.
- 개발자 노트북으로 복사합니다.
- 사양서 작성, 체크리스트 작성, 버전 정보 기록, 코드 수정을 합니다.
- 코드 내에 버전이력.txt 파일에 버전에서 수정한 내용 적습니다.
- 테스트를 합니다. 테스트 시트에서 각 부서 통과할 때마다 각 부서마다 버전 관리 기록 문서를 작성합니다.
- 테스트 프로그램을 사내에 배포합니다. 사내 배포정보에도 버전 관리 기록 문서 작성합니다.
- 테스트 후, 폴더 압축합니다.
- 압축 파일과 압축 안한 폴더를 다시 서버에 복사합니다.
- 서버 내에 버전 관리 엑셀 파일에 버전 업데잍트 정보 작성합니다.
- 수정 완료 정보에 대한 기록을 기록물 관리 서버에 업로드 합니다.
- 모든 기록물을 대조하여 버전 관리 기록이 하나라도 빠졌는지 확인합니다.
- 릴리즈용 프로그램 빌드를 합니다.
- 릴리즈 관리 문서를 작성하고, 릴리즈 버전 관리 문서를 작성합니다.
- 릴리즈 프로그램을 릴리즈 담당자에게 전달합니다.
- 릴리즈 담당자가 관런 버전 기록물을 만듭니다.
- 오더에 따라 출하되는 프로그램마다 버전 기록물을 만듭니다.
- 릴리즈 끝.
저희 팀만 해도 이 단계대로 해야 정상인 것입니다.

근데 저희만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수주이기 때문에 앞에서 수주 관련 설계를 해야 하고, 클라이언트쪽에서 개발하는 시스템에 따라서도 커스터마이징이 들어가는지도 다 따지고 해서 소프트웨어 검토에 들어오니… 2일 밖에 안남았습니다.
근데 수정 사항은 2일 꼬박 다 써도 모자랍니다.
그래서 저 과정 중 일부가 생략되어서 나가기도 합니다. 주로 문서 관련해서가 생략될 때가 많습니다. 문서는 나중에 만들면 되니깐요.
근데 그러다가 저처럼 사람 나가고 하는 일 생기면, 그땐 이야기가 다릅니다.
그럴 때에 뭐 관련해서 인수인계 다 해주고 가야 하는데…
바쁘니깐 펑크난 문서들이 발생합니다. 그것도 한두곳이 아니라 여러 곳에서요. 그래서 까입니다.
근데 시간은 제대로 줄 수 있는 상태에서 까시죠? 저거 다 지키면서 앞에서 다 까먹고 남는 시간에 작업해야 할 일 터지면서 무슨넘의…
….하…. 저 단계 관련해서도 다른 할 말이 좀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