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급개발자… 개발자와 개발자 아닌 사람들이 보는 갭이 제일 큰듯…

취업시장에서 보면 중급 개발자를 찾는다는 이야기를 엄청 듣는다. 그리고 그거에 대해서 개발자로써 있던 사람들과 그렇지 않았던 학생, 비전공자들은 엄청난 갭으로 이해를 하는데….

“우리는 중급 개발자만 있어도 되는데 중급 개발자 찾기 엄청 힘들어요.”

이 말의 뜻을 제대로 아는 학생, 비전공자는 없다고 보면 된다. 신문 기자들도 그냥 뭣도 모르고 받아쓰기 하고는 개발자 없단다! 그러고는 개소리 떨어대는 수준이니…

일단 중급 개발자라는 걸 정의할 때에 맨날 튀어나오는 것이 바로 국가에서 떠드는 대표적인 개소리인 소프트웨어 기술자 신고제라는 걸 기준으로 하는 병신소리입니다. 공공기관 같은 곳들이 소프트웨어 개발자, 기술자들한테 단가를 산정할 때, 특정 기준이 되는 사람들이어야지 어느 수준의 기술자이고, 이걸 기본으로 급여 산정을 한다 뭐 그런 겁니다만…

기준이 되는 자격증은 정보처리기사입니다.

이거 아직도 유용하냐고 묻는데…. 국가 사업할 때에나 유용합니다.

자, 중급 기술자… 기사 자격 획득하고 3년간 소프트웨어 기술 분야의 엄무를 수행한 자.. 자, 그럼 그냥 hello world 수준의 코딩만 해도 3년이간 했으면 중급 기술자임?

진심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 건 아니지..?

근데 이걸 학생들이, 아님 비전공자에 그냥 회사생활만 했던 인간들이 봐선 3년 버티면 그동안 뭐라도 배우겠지 하는데…. 천만에요.

실제로 IT 개발자 원하는 곳들에서의 중급 개발자는 어디 오픈소스로 올라온 프레임워크 까서 싹 다 이해하고, 내 맘대로 수정할 수 있는 수준의 기술을 가진 개발자를 중급 개발자라고 합니다. (코딩하고 각종 기술에 대한 이해같은 거야 당연한 거고요..)

그래서 어디 유명한 기업들 면접하고 나서 면접 어땠냐고 했을 때 설명한 내용이랑 대답한 내용을 듣고도 잘 모르는 교수님이나 이제 입사한 초급 선후배 레벨하고 진짜 중급, 고급 수준의 개발자들에서는 구분을 이미 다 한다. 거의 대부분의 신입 뽑는 레벨에서는 어디 네이버 글 외워서 가는 애들도 대충 그냥 받아주곤 했다. 근데 개발자들은 보면 안다. 전공적인 내용 하나도 없는 걸 갖다 외워서 와서 면접때 전공면접에서 그런 답 하는데 개발자로 쓰고 싶겠냐만…

이 감각적 차이가 중급 개발자라는 거에 대해서 엄청나게 차이가 난다. 왜냐면 경력직 모집인데도 불구하고 저런 대답 하는 개발자들이 실제로 존재한다. 진짜로 많이 존재한다. 구라같죠? 진짭니다.

면접관 입장…

그래서 어떤 플젝을 했냐, 어떤 걸 해봤냐 하고 묻고 하면서 중급 개발자를 찾아내려 하니 경력직 선호를 당연하게 하는 거고….

그게 심해지니 이런 기사까지 나오는 꼬락서니가 된 듯 합니다.

저 중급 개발자가 되는 건 어렵진 않습니다. 말로 설명하긴 힘든데… 개발하다보면 한번씩은 꼭 해야 하는 과정이라 어렵진 않다고만 말하겠습니다만… 저거 되기도 전에 떨어져 나가는 초급 개발자들도 엄청난 것이 현실이고….

으휴…

기사 보고는 어이가 없어서 글 좀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