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의 취향] 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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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대학원 시절에 썼던 환경이다. 필자는 자잘(?) 한 모니터를 여럿 쓰는 걸 좋아한다. 집에서도 모니터는 트리플 이상으로 쓰고 있고, 노트북에도 아이패드로 듀엣(duet)을 이용하여 모니터로 쓰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한 화면에는 소스코드, 한 화면에는 디버그 출력, 한 화면에는 실행 결과와 검색 화면, 한 화면에는 메신저(와 트위터)…

그런데 그냥 모니터 큰거 하나나 둘만 있어도 충분하다는 사람도 있다. 큰 모니터 + 큰 해상도로 많은 글자와 화면이 한번에 표현되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그렇다.

모니터도 취향 탄다.

개발자들은 색감이니 뭐니 하는 거 그닥 잘 안따진다. 단, 글씨 잘 보이는 거에 대해서는 진짜 따진다. 사실 그게 직업상 제일 중요한 것이기도 하고 해서 뭐…

필자는 작은 글자를 잘 안보려고 한다. 그래서 폰트도 주로 14포인트로 맞춰서 쓰기도 한다. 그러면 스크롤 하고 할 일이 늘어나지만 애당초 코드 길이가 그렇게 길게 막 짜는 스타일도 아니라 알아서 잘 적응해서 쓰는 편이다. 반면에 그냥 있는 그대로의 폰트 크기만 해도 충분한 사람들은 그냥 잘, 그리고 많이 표현되는 걸 좋아한다. 그리고 그대로 실행 화면에서 바로바로 띄워지고 오류 나는 코드 줄이 바로 보이고 하는 그런 것을 좋아한다.

사실 이것도 진짜 정답은 없다. 필자처럼 그냥 코드랑 검색 결과랑 디버그 화면이 막 널부러져 있어야 하는 사람은 여러 모니터를 잘 쓰는 것이고, 널부러져 있어도 그냥 한 화면에서 열심히 뒤적거리면서 찾거나 배치 잘 해서 이용하는 사람도 있는 것이니깐…..ㅇㅂ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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