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알고 있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이런 글 별로 쓰고 싶진 않은데….좀 열받더라. (그래서 글에 두서도 없이 막 씀.)
잡소리임. 보기 싫은 분들은 꺼도 됨.
사실 유료 컨텐츠를 결제하는 데 있어서 실제 돈이랑 직접 1:1로 연계되는 방식이 제일 신뢰가 가는 방식이다. 그리고 될 수 있으면 초기의 방식 그대로 고수되면서 제도가 안변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충전을 하는 입장에서는 충전 한 만큼의 사이버 머니 형태로 전달을 받게 되고, 소정이나마 추가 포인트를 받고 하면 뭔가 더 주는 거 같아서 좋아보이는 것도 있는데 여기에 속으면 곤란하다.
해당 사이트에서만 이용 가능한 형태의 머니가 되면 그 머니를 제어하는 곳은 해당 사이트의 운영자들이다. 즉, 맘대로 할 수 있다는 거다. 그러니 해당 머니가 출리는 이벤도 많이 하고, 광고를 통해서 머니를 풀기도 하는 등 돈만 되면 다 하는 식으로 머니를 관리하게 된다. 그 정점이 되는 것이 바로 포인트제도를 변화하는 것인데, 이때 이득보는 이용자은 없다. 왜냐면 돈을 지불한 순간으로부터는 그 돈에 해당하는 포인트를 1:1로 받는데, 그게 한번이라도 변동을 일으키면 기존 가치와의 차이를 가지게 된다. 그 가치 차액을 이용해서 이용자를 제어할 수도 있다.
가치 차액을 이용하는 것도 두 방법인데, 하나는 서로간의 환율 조정으로 버는 것이고, 나머지는 그에 해당하는 컨텐츠 이용가에 차이를 두어 더 충전하여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전자의 경우에는 뭐 골드라는 단위에서 무슨 미라라는 신규 단위로 바뀐다고 가정해보자. 일단 바뀌는 거 자체가 좀 여러모로 눈에 확 튄다. 그래서 그런 일이 일어나면 찾아보기 쉽다. 그리고 이제 얼마로 대응되어서 바꿔주는데, 신뢰도 확 떨어진다. 사이버머니는 운영자가 관리하는 거니 운영자 맘대로 수치를 조정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수치에 해당되는 컨텐츠 이용료가 책정되었는지도 운영자가 멋대로 만들기 때문에 당연히 회사에 이득이 되는 형태로 되어 있다. 그렇게 되면 사용자들이 더 결재를 하는 방식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은데(기존 컨텐트들은 차이를 별로 안두겠지만 신규 컨텐츠부터는 차이를 확실히 두는 형태로 간다. 그래야 사람들이 바뀐 가격에 별 반응 없이 적응한다.), 주로 작은 사이트들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형태이지만 실제로 일어나면 사용자들을 제어할 수 없다. 걍 그 바닥을 떠나버리니깐.. 그래서 이런 곳은 콘텐츠 가격으로 후려치고 하는 방식으로 들어간다.
반면 후자는 여러 결제 시스템들이 연동되어서 처리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차이를 이용자가 스스로 판단하기 어렵다. 예를 들어 모 대형 사이트에서는 자기네 쇼핑 결제 시스템에서 사이버머니를 그대로 원으로 쓰면서 다른 곳에서는 해당 금액만큼의 사이버머니를 별도로 충전해서 쓰는 방식이다. 즉, 거래가 이중으로 처리된다. 수수료 등의 문제 땜에 이렇게 하는 것도 있기도 하고… 뭐 이유는 많은데 이런 건 다중 결제가 가능해야 한다. 그래서 대형 포탈 등에서 써먹기 좋다. 게다가 복수의 결제 시스템을 통합하면서 들어가는 수수료도 만만치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수수료에 민감하게 굴면 이런 헤괴한 충전 시스템이 나오기도 한다. 중간에 자기들이 미리 충전해둔 것을 환전하는 건 돈이 안들지만 외부 금액이 바뀌는 거에 대해서는 돈이 드니깐. 게다가 직접적으로 돈을 오가는 과정에서 중간에 낀 곳의 경우에는 과정이 단순무식해야 수수료 계산이 쉬워진다. 그리고 은근 수수료 비중을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이건 경영 방침이니 회사마다 다르긴 할텐데…. 중간 마진에 민감해서 바꾼 경우라면 아마 이익하고 연결되어 있는 결정사항이었을 것이다. (그러니 더 이상 설명 안한다.)
솔직히 시스템을 100% 이해하진 못하는 상황에서 이러니 저러니 하는 건 어차피 개소리니 뭐니 하니 잡소리 글로 적었는데…
일단 기업이 손해보고 하는 짓은 아니다. 그 정도는 다 계산한 후에 이루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