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EBS 지식채널 E를 하나 봤습니다

되게 오래전에 했던 내용인데…
요즘 이걸 이어붙인 페이지가 유행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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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에서는 엄청 유명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현대 유럽사를 예기하면 반드시 나오는 사람이기도 하죠. (근데 한국에서는 안가르칩니다. 가르치면 어떤 이념에 위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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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은 2차대전 중립국이어서 전쟁 피해를 거의 보지 않은 나라입니다만, 오래전부터 국가의 상당부분이 개발을 필요로 하는 나라였죠. 그런 나라에서는 자연스럽게 경제 발전이란 명목하에 정치를 이끕니다. 한국도 그랬죠. 그런 상황에서 저런 예기가 나왔습니다. 사람들 반발하죠.

그때 총리는 각 분야의 대표들뿐만 아니라 일반 사람들까지도 초대해서 대화를 듣습니다. 직업 차이는 없었습니다. 그들의 고충을 듣는 것이 목적이었고, 그 고충을 같이 이해하는 게 목적이었기 때문이죠.

그런 상황에서 모두가 다 잘살아야 된다면서 내거는 정책이 우리가 흔히 아는 “스웨덴식 복지제도”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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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이소리 하면 북한으로 가라고 합니다. 아님 빨갱이 소리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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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틀린 말은 아닙니다. 최소한의 수준이 갖추어지면 사람은 그 다음의 요구를 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면 그 다음의 요구를 위해 다시 한 번 더 일어섭이다. 달라는 게 아닙니다. 스스로 이루기 위해 일어서고 그에 따라 삶의 질이 올라갑니다. 교과서에도 있는 내용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저 네거지 분야에 대해 세금 감면을 하지 않기 때문에 스웨덴은 경체적 측면으로 위험한 것으로 보일 뿐이죠. (여기에 미국식 경제사고룰 대입하면 더더욱 개난리 피우기 쉽습니다) 그래도 그들이 비교 우위적인 삶을 살고있고, 그만큼의 만족도 얻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 총리한테서 배워야 하는 건 복지만큼 중요한 것이 소통입니다. 23년간 국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과 소통했습니다. 그래서 국민들은 그를 지지했고, 11번 당선되어 23년을 총리로 있었습니다.

현재 스웨덴의 정치는 국회의원에 대한 제도적인 지원이 거의 없습니다. 기껏해야 6평짜리 사무실..? 게다가 국회의원 자체가 일이 아니라 자기 본업을 하면서도 의원으로 출마해서 당선되면 4년간 의원활동을 병행합니다. 그래야 현장의 목소리를 듣게 됩니다. 농민이 장치적 어려움을 겪는 탓에 농민의 의견을 농민 스스로가 국회에서 말을 하고, 기업가는 기업가의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내기 위해 스스로 의원에 출마하여 국회에서 주장합니다. 법과 행정을 공부한 사람들은 이 사람들을 도우면서 정책을 문제없이 만드는 데 일조합니다. (이건 스웨덴 뿐만 아니라 민주화된 모든 유럽에서 일어나는 공통적인 현상입니다. 예외가 발생할 때도 있지만 그럴 땐 국가가 불안한 상황이란 뜻이죠)

저 동영상은 2012년에 나왔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정말 안변합니다. 이번에는 제대로 된 사람들을 기대하고 싶군요… (개판이라면 무효표로 과반수 넘겨버립시다)

p.s. 스웨덴이 갖다 퍼주기만 해서 망했다고 주장하시는 분들.. 그럼 우리는 갖다 퍼주지 않아서 제대로 된
정치하나요? 소통이나 먼저 해주세요. ㅡㅅ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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